날씨가 갈수록 무더워 지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하안거 기도정진 잘 하십시오

 

스님은 내일부터 또 이번주 주말까지

제주도 서귀포의

토굴넷 기도성취 교육원 종남사에 상주할 예정입니다

 

스님이 작년부터 제주도 기도교육원을 개원하고 나서

제주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보니

부처님 모시는 법이나 여러가지 불공등의 법식이나

불자님들의 신행이 육지와 좀 다르게 낮설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아마 바다에 둘러쌓인 섬이라는 특성상

전통적인 민간의 무속이나 풍습등이

불교 고유의 의식과 결합이 되어 이어지다 보니

요즘 현대적 의미의 우리 불교문화와 좀 다르고

 

그리고 종교를 떠나서 

장례의식 기원의식등 신앙의 양태도 

우리 불교의례와 민간 신앙이 함께 깊이 뿌리를 내려서

생활화 되어 제주도 만의 독특한 신앙형태로

불교문화로 계승이 되어 온것같습니다

 

그래서 스님이 처음에는

생활불교 생활기도등의

우리 부처님 법 전하는 포교와 불자님들의 신행과

절 살림과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걱정도 하고

 

또 제주지역 불교사정을 잘 아시는

인연 스님들도 육지와 많이 달라서 힘드실거다며

걱정을 해주셨는데 이제는 모두가 기우였던것 같습니다

 

지금 서귀포 기도 교육원이 있는

서귀포 남원읍 위미 신례 공천포 지역이

감귤농사와 바다관련 유명한 곳이어서

우리 불자님들 중에는

오랬동안 감귤농사에 종사하신 분들과

또 천직으로 바닷일에 종사해오신 해녀분들이 많고

또 제주도에서도 서귀포 지역이 특히 토박이 문화가 강하다 보니

 

처음에는 지역 풍습과 문화등도 좀 낮설고

지역 사투리등도 적응이 잘 안되었는데

그것도 어느정도 지내다 보니

이제는 귀에 좀 익숙하게 들리고

또 스님의 억양과 사투리도 잘 받아주셔서

불자님들과의 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으며

 

불자님들도

사찰의 불공 법회와 살림운영등

이런저런 스님의 염려를 아시는지

어느날 법회를 통해서 불자님들이

법회든 불공이든 살림이든

 

"주지스님 알아서 하십시오"

 

하고 스님의 말씀대로 잘 따르겠다고

좋은 말씀까지 해주시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는 한분 두분 우리 불자님들처럼

일상의 광명진언 지장기도 하시는 불자님들도 있으시고

또 스님이 부재중일때에는 신행과 사찰 관리도 잘 해주시며

스님의 말씀에 잘 따라주시니 참 감사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제 이곳 제주도 지역 불자님들도

지장보살님의 대원력에 의지하여 발원하는

광명진언 지장기도를 잘 정진하여

불자님들 가정과 하시는 일들에

부처님과 지장보살님의

영험과 가호 가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아래에 계속하여 광명진언과 지장보살님 이야기

스님의 토굴넷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들을 다시한번

정리하여 올려드립니다

 

-. 인과응보와 지장경이야기.

 

불교에서 흔하게 말하는 인과응보(因果應報)란 자신이 지은 모든 업()은 결국 자기 자신이 받게 된다는 자업자득 (自業自得)을 말합니다.

 

우리가 지은 업()이란 선업(善業)과 악업(惡業)도 있는데 '선인선과 악인악과(善因善果 惡因惡果)'라는 말이 바로 불교의 인과(因果)에 따른 업보를 말하며 지장보살님 스스로도 과거 생에 닦아온 수많은 선업과 자비행등의 정진으로 인해 지장보살의 모습과 덕을 갖추었다 합니다.

 

이 지장경(지장보살본원경)에는 인과응보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지장보살본원경의 염부중생업감품'에 보면

사람이 각각의 지은 악업에 대해 받는 업의 결과가 있습니다.

 

"살생하는 사람은 단명하고,

남의 것을 훔치는 사람은 가난하고,

삿된 음행을 하는 사람은 공작·뱁새·원앙의 과보를 받고,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은 권속이 서로 싸우는 과보를 받으며,

훼방하는 사람은 입이 없거나 허는 과보를 받고,

성을 내는 사람은 더럽고 천한 과보를 받고,

간탐하는 사람은 구해도 잘 얻지 못하는 과보를 받고,

음식에 절도가 없는 자는 기갈·목병의 과보를 받고,

수렵하는 사람은 놀래고 미치는 병에 걸리며,

불효자는 전지 재해를 받고,

방화자는 미친 사람의 과보를 받고,

부모에게 악독하게 한 자는 매 맞는 과보를 받고,

그물질한 자는 권속이 흩어지는 과보는 받고,

3보를 비방한 자는 벙어리·귀머거리·과보를 받고,

허망한 자는 영원히 악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상주물(사찰의 물건이나 재산)을 파괴하고 함부로 쓰는 자는 억겁 윤회보를 받으며,

범승을 더럽게 한 자는 축생 보를 받고,

끊고 흩기를 좋아하는 자는

윤회 속에서 끝없는 갚음을 받고,

파괴범죄자는 금수기아의 보를 받고,

비리 훼용자는 소구궐절의 과보를 받고,

거만한 자는 하천노비의 과보를 받고,

양설자는 무설백설(無舌百舌)의 과보를 받고,

사견자는 변지하천의 과보를 받는다"

 

지장경에서는 인과응보 사상을 바탕으로 이처럼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이런 나쁜 악업을 짓지 말고 스스로 선업을 쌓으라고 설합니다. 또 선을 권장하고 악한 죄업을 벌하는 지옥에 대해 자세히 말합니다.

 

지장경의 관중생업연품'에 깊은 악행을 범하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분명하게 과보를 말합니다.

 

"부모님께 불효하고 살생하면 지옥에 떨어지고,

부처님 몸에서 피를 내고, 3보를 비방하며,

경전을 존경하지 않고,

상주물(사찰 소유의 물건이나 재산)을 침범하고,

스님들에게 누명을 씌우고,

가람 안에서 음행하고 살생하며,

가짜 스님이 되어 상주물을 함부로 쓰고,

속인들을 속이고, 계율을 어기고,

여러 가지 악업을 지은 자가 지옥에 떨어지고,

상주물을 도둑질하고, 의복, 음식, 곡식 등 한 물건이라도 주지 않는데

취하는 자는 모두 지옥에 떨어져 천 만 억겁에 나올 기약이 없습니다."

 

뿌린 대로 거두고 지은 대로 간다는 불가의 인연법을 지장경에는 아주 자세한 과보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밝히고 있습니다.

 

원래 지장보살님에 대한 경전으로는 우리 불자님들에게 제일 많이 알려진 지장경 즉 지장보살본원경과 대승대집지장십륜경, 점찰선악업보경 등 이 세 가지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 후대에 나온 연명지장경도 요즘은 많은 사찰에서 가르쳐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지장경들을 위경이라고도 하지만 모든 경전이 부처님 깨우치고 설하신 말씀을 계승하여 후대에 불가에서 첨삭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또 이러한 경전들을 중생구제를 위한 방편경이라고도 합니다.

경전이 무엇이 좋고 나쁘고의 분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불자님들 각자가 부처님 말씀하신 뜻과 내용을 잘 새겨서 우리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일 계속하여 글 이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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