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의 강남법당 금강선원에서 봉행된

하안거 광명진언 지장기도 일요법회에

또 많은 불자님들이 법당을 다 채워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셨습니다

 

어제는 또 특별히 저 멀리 하동의 쌍계사에서

소임을 맡고 계신 범서스님이 함께 하셔서

우리 불자님들을 위해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또 하안거 기도 동참자를 위한 축원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범서스님은

그동안 지리산 산중에서 선수행에 주력하셨는데

작년 하안거에 스님과의 인연으로

하안거 90여일동안 서울 강남법당 금강선원에서

도심속의 선수행을 하며 우리 불자님들과 함께

영가천도재도 봉행해주셨는데

올해도 이렇게 또 바쁘신 와중에 들러주시고

우리 불자님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해주셔서

참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범서스님은 앞으로도

지금 준비중인

서울 강남법당 금강선원의 확장불사가 잘 회향되면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오셔서 기도와 선수행등에 대해

여러가지 강의 법문등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기로 했습니다

 

어제 일요 기도법회에 귀한 시간내어 동참해주신

서울 경기등 원근에 사시는

우리 토굴넷 기도인연 불자님들 모두

감사하다 말씀 다시한번 드립니다

 

다음법회는

서울 강남법당 금강선원에서

6월22일(수) 오전 10시에 지장재일을 맞아

하안거 기도 동참자를 위한 영가천도재를 봉행합니다 

 

시간되시는 불자님들은

인연공덕 동참공덕 지어주시면

지장보살님전 회향 잘 올리겠습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하안거 기도접수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어제에 이어

지장보살님과 광명진언에 대한

스님의 지난 토굴넷 블로그 글들을 정리하여 다시올려드립니다

 

뜻 깊은 하안거 영가천도기도 기간을 맞아서

우리 불자님들은 지장보살님과 광명진언에 대해

다시한번 공부하고 잘 익혀서

광명진언 지장기도 성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지장보살님의 전생이야기.

 

지장보살이 지옥, 아귀, 축생의 세계 등에 태어나 고통 받는 중생을 구원하는 대보살이 된 것은 "지장경" 염부중생업감품(閻浮衆生業感品)에 수록된 석가모니 부처님이 들려주신 광목과 어머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중생교화에 나섰던 나한(羅漢)이 눈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광목(光目)'이라는 이름의 여인을 만나 음식을 공양 받았는데 이 여인은 갚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어 그 이유를 묻자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기일(忌日)에 공덕을 지어 천도해 드리는 것이 원인데 어머니께서 어디에 나셨는지 알지를 못해서입니다.”

 

이를 가엾게 여긴 나한은 깊은 선정(禪定)에 들어 광목의 어머니가 태어난 곳을 관하였는데

 

"어머니는 지금 지옥에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살아생전에 어떠한 죄업을 지었는가?"

"어머니는 평소에 물고기나 자라의 고기 먹기를 즐겨 해서 어린새끼들을 요리해서 먹은 수가 수천 만 배는 될 것입니다. 부디 불쌍히 여겨 저의 어머니를 천도해 주십시오.”

 

나한은 자비심으로 그녀의 어머니를 구원할 수 있는 방편을 광목에게 일러주었다.

 

"지극한 마음으로 청정연화목 여래를 생각하라. 그리고 정성을 다해 청정연화목여래의 존상을 조성하거나 그려서 모시면, 산 사람과 죽은 사람 모두가 좋은 과보를 얻으리라."

 

가르침을 받은 즉시 광목은 부처님의 형상을 그려 모시고, 가장 아끼던 패물을 처분하여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다음, 간절하고 정성어린 예배를 하면서 울다 지쳐 잠이 드는 데 새벽 에 광목은 금빛 찬란한 광명으로 수놓으신 부처님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너의 어머니는 곧 네 집에 태어나게 되리라. 그리고 곧 말을 하게 되리라."

 

얼마 지나지 않아 광목의 집에 있는 한 하녀가 자식을 낳았는데, 사흘도 채 되지 않아 말을 시작했는데 이 아기는 머리를 숙이고 울면서 광목에게 말하였는데

 

"광목아, 내가 바로 네 엄마다.

내가 그동안 생사의 업연(業緣)으로 죄업의 과보를 받아 지옥어둠 속에 빠져 있었다.

너와 이별한 후 여러 큰 지옥을 옮겨 다니며 숫한 고초를 겪었는데 너의 복력(福力)으로

내가 다시 사람의 몸을 받게 되었구나.

그러나 수명이 짧아 나이 열세 살이 되면 다시 또 지옥악도에 떨어지게 되어 있어

두렵구나. 네가 무슨 어떤 방법으로든 나를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다오

 

이 말을 들은 광목은 하녀의 자식이 어머니임을 확신하고 목메어 슬피 울면서 물었다.

 

"우리 어머니가 틀림없다면 본래 지은 죄업이 무엇인지를 알 것입니다.

어떤 죄업을 지었기에 악도(惡道)에 떨어졌습니까?"

"살생을 많이 하고 불법(佛法)을 헐뜯고 비방한 죄업으로 악도의 과보를 받았단다.

네가 복을 지어 나를 구제해 주지 않았더라면, 도저히 이 업보로부터 벗어 날 수 없었을 것이다."

"생전의 죄업으로 인해 지옥에서 받은 고통은 어떠한 것이었습니까?"

"그 고통은 백 천년을 두고 말할지라도 다 할 수가 없다."

 

그 말을 들은 광목은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다가 허공을 향해 말하였다.

"원하옵건대, 어머니를 지옥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인간세상에서 열세 살의 수명을 마친 다음에도, 다시는 무거운 죄로 인하여 나쁜 곳에 떨어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이시여, 자비로써 저를 어여삐 여겨, 제가 어머니를 위하여 발하는 넓고 큰 서원을 들어주옵소서."

 

광목은 무릎을 꿇고 서원을 발하였다.

"만약 저의 어머니가 영겁토록 삼악도와 인간세상에서의 천한 과보를 받지 않게 된다면, 저는 백 천만 억겁 동안 모든 세계에 있는 지옥과 삼악도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들을 맹세코 제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지옥, 아귀, 축생의 몸을 벗어나게 하겠나이다.

그리고 죄업의 과보를 받는 중생들이 모두 성불한 연후에 저는 정각(正覺)을 이룰 것입니다."

 

이렇게 광목이 서원을 발하자, 허공으로부터 청정연화목여래의 음성이 들려왔다.

 

"장하다, 광목아! 큰 자비심으로 어머니를 위하여 참으로 훌륭한 서원을 발하였구나.

그 공덕으로 너의 어머니는 열세 살로 이 세상의 과보를 마친 다음 바라문으로 태어나 백 세의 수명을 누릴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생에는 근심걱정이 없는 무우국토(無優國土)에 태어나 헤아릴 수 없는 수명을 누리다가, 불과(佛果)를 이루어 항하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인간과 천상의 중생들을 널리 제도하리라."

 

석가모니불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매듭을 지으셨다.

 

"그때 나한의 몸으로 광목을 제도한 이는 지금의 무진의 보살이요, 광목의 어머니는 해탈보살이며, 광목은 지금의 지장 보살이니라.

지장보살은 과거 아득하고 먼 옛 겁부터 이와 같이 중생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겨 항하의 모래알만큼 많은 서원을 세웠으며, 널리 중생을 제도하여 왔느니라.

미래 세상 중에 손가락 한 번 튕길 작은 동안만이라도 지장보살에게 귀의한다면, 그 모든 중생은 삼악도의 죄보(罪報) 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니라."

 

이것이 바로 지장보살님이 중생구원의 대원을 세우신 유래이며 또 우리가 지장기도를 통해서 살아서나 죽어서나 지옥에서 고통 받는 모든 중생들에 대한 천도를 발원하는 이유입니다.

 

- 내일 글에 다시 계속 이어 가겠습니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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