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주팔자니 때니 운명이니 등에 대해

잠시 말씀드렸습니다만

 

스님은 예전에

남들처럼 나는 왜

평범하지 않은 굴곡진 삶을 살고 있을까?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고

왜 이렇게 스님이 되어서도

힘들게 살고 있을까?

하는 등의 자격지심에서

 

다른 절대적인 무엇인가에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등에서

종교나 신 혹은 사람 운명에 대한

흔히 말하는 사주팔자 명리등에 대한

관심이 좀 남달랐던것 같습니다

 

스님의 책에서 이부분 이야기와

스님이 자라온 지난 삶을 잠시 언급했지만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생활고때문에

보통의 평범한 남들과 다르게 

외갓집 외할머니 손에서 어렵게 자라면서

혼자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치기까지

또 대학 졸업이후 남보다 훨씬 대우나 조건이

좋은 직장에 몇년을 다니면서도

일이 뜻대로 잘 안되거나

직장 상하간의 사람관계등이 좋지 않을때나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때에는 

늘 나는 좋은 인연복이 없다

혹은 나는 좋은 사주팔자가 아니다 는 식의

내 스스로가 분석한 나 아닌 다른 외부적 요인이나

사주운명 팔자 타령을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힘들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리 힘드냐?

혹은 내 팔자가 역마살이 끼었다더라

악연을 만나서 이렇게 되었다

나는 원진살이 있다 혼자살 팔자라더라 등등의

사주 팔자 타령 조상탓 부모탓 남탓 등등을 많이 하듯이

 

스님 역시 한때는

세상과 주변 환경 좋은 가정과 부모 가족 형제

살아가는 길 사람관계 성공 과 실패등

사람팔자나 운명이 따로 정해진것에 의해

좌지우지 되거나 다른 절대적인 무엇인가가 

있다고 하는 숙명적 사주팔자 운명등에 관심이 남달랐습니다

 

중학교때 우연한 계기로 알게된 어느 분이

재미삼아 알려준 사람보는 법 소위 지금의

당사주 같은것을 알게되어 처음에는

사람의 운명에 대한 재미로 시작한것이

고등학교때까지 학교공부보다 더 열심히

온갖 중고서점을 뒤지며 명리학이니 관상 수상등의

책들 나부랑이를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시절에도 소위 말하는

공부보다 데모를 많이 하던 당시 시국시절이라

매일같이 결강이 계속되던 전공공부보다

개인적 취미로 중국의 주역이나 음양오행등

제반명리학등의 공부도 틈나는 대로 하면서

또 전공이 사학과이다 보니

불교문화유산 답사등을 하다보니

불교적 사상이나 역사등을 공부하게 되면서

종교와 운명등에 대한 관심이 점점 깊어졌습니다

또 사람사는 문제등에 대해 노자의 사상등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사람공부 사람이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참 많이 고민하면서

사람팔자 운명등 나름 갈데까지 가보자며 공부하던

시절이어서 사람의 운명 사람의 삶에 대한

생각들이 남달랐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물질적으로 남보다 풍족하지 못하고

남처럼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꼭 성공해야 겠다는

사회적인 성취 욕구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살이 원하는 대로

살아지지 않을때마다 늘 내 팔자와

주변 환경탓 조상탓 남탓을 하며

방황을 하게 되었고 그 긴 방황속에

우연히 지금 은사님을 경주의 어느 절에서 만나

불가에 입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절대 스님팔자가 아닙니다"

 

혼자 힘들게 키웠던 하나뿐인 자식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성공했다고 

참 기뻐하며 동네방네 자랑스럽게 다니시던

어머니가 어느날 삭발염의한 스님이 되었다고 하니

놀란 가슴을 쓸어안고 어느 유명한 역학인에게

물어보니 스님이 절대 될 수 없는 팔자라 하더라는

말에 몇년 하다 말겠지 하는 나름의 기대심으로

지켜본것이 어느듯 이십여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스님 역시 스님이 될때

잘난것도 없고 인내도 없고

착하지도 않고 남에게 나쁜짓을 많이 하고 살았다 

하는 자책심으로 자격지심이 되어

사실 무슨 거창한 도를 닦겠다

부처님 불제자가 되겠다

성불하겠다 하는 마음이 사실 전혀 없었습니다

 

마냥 세상도피성 마음에서

어려움을 회피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고

 

또 어릴적부터  십여년 이상의

사주팔자니 명리공부에

나름 안하무인의 경지와 실력이라

자부를 하던터라 사실 스님팔자가 되어서 살겠다는

생각도 크게 없었고 또 나름 그런 수행자의 사주팔자가

아니다는 생각에 그냥 몇년 인생의 바람좀 씌고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자는 식의 막연한 입문이었는데

그 유명하다는 명리역학자의

절대 스님팔자가 아니다는 저주와 달리(?)

스님은 스님으로서 이렇게 오늘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 스님은

정말 스님되길 잘했다

부처님법 만나길 잘 했다

천번만번 감사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렇게 잘 살고 있으며

 

삼천일 광명진언 지장기도 끝까지 회향 잘 하겠다

우리 불자님들과 함께 부처님 잘 모시고

지장보살님 대원력처럼 변함없이 살겠다

늘 참회심으로 날마다 서원합니다

 

사주팔자 운명

조건 환경등에 의지하는 마음은 

사실 나 아닌것에서

나의 행복이나 불행등의 원인을 찾는

노예같은 마음입니다

 

부처님법은

자기가 주인공이어서

모든것은 자기 하기 나름

자기 짓기 나름인 인연법을 말합니다

 

이부분 내일 또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 기도 동참과 스님 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