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니

스님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참 좋은 인연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한동안 그 고마운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잘 모르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스님이 지나고 보니 

가장 후회하고

또 가장 잘 했다 하는 것이

바로 스님이 된 인연입니

 

가장 후회한것은

일찍 동진출가 하지 못하고

대학졸업후 사회생활을 3여년 하다가

늦게 출가한 것이고

가장 잘한것이 조금이라도

나이 먹기전에 출가하여 스님이 된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행자의 길을 걷는 과정에

저 멀리 경주의 어느 절에서 우연히 만나

부처님 크신 법을 깨우쳐주신 은사님 만난 인연과

광명진언 지장기도라는 큰 배움 알게해 주신

지금 동국대 불교대학원총동림회 회장소임을 맡고계

무문의 큰스님 모셨던 인연은

지금 생각해도 참 과분하고 소중한

인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말씀드린  정법스님은

강원도 동해바닷가 토굴시절에

우연히 스님들 모임에 갔던 계기로 만난 이후

속가 고향도 비슷하고 성씨도 같아서

참 가난했던 수행자 시절 동병상련이라고

힘들때 마다 같이 저 강원도 구석구석

초목산천을 이불과 베개삼아서 누비며

부처님 도를 논하며 세상을 논하며

지금까지 형제처럼 서로 의지하며

좋은 인연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은사님은 지금도 그렇고

처음 뵐때부터 참 가난했습니다

워낙 물욕이 없고 강직한 성품이라서

윗 어른들에게 잘 보이지를 못해서인지

통도사라는 좋은 가문과 배경에서

동진출가이후 휼륭하신 큰 스님들 아래 

정법의 배움을 받고서도

큰 도량 사암 소임자리 하나 탐내지 않고

늘 선방이나 혹은 인연사암에서 기도 수행만 하신 분이라

세속적 물질이나 명예와는 담을 쌓은 분입니다

 

그래서 제자들 역시

각자 치열하게 수행자로서 자기 삶 살기도 바빠서

각지에 흩어져서 만행과 기도 부전살이등 독살이 하며

이리저리 제자리 잡지 못하고

부처님 인연따라 살아왔습니다 그 과정에

수행생활이 어렵거나 불사등으로 정말 힘들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늘 안타까워하시는

가난한 은사님 만난것에 대해

스님도 한때 원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니 그러한 이유가

스님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것입니다

 

사회도 마찬가지지만

부자나 능력있는 부모님 밑에 태어나 

살아가는 이는

자기 스스로의 힘보다 의타하는 마음이

아무래도 많은것처럼

 

능력있고 권력과 명예가 높은

부자 은사를 만났다면

아마도 스님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깊이 깨닫고 배우지 못했을것이고

물질살림 불자님 인연등이 풍족하여

자만하거나 교만하여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나 공부에 게으름을 하게 되거나 하여

지금의 스님과 우리 불자님들 만나게 된

이 블로그라는 인터넷 도량

-토굴넷-은 없었을 것입니다

 

원래 토굴이라는 뜻은

스님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어로서

혼자서 독살이로 기도나 수행하며 사는

작은 살림공간을 말합니다

 

도심속의 단칸 방이든 산중의 초가집이든

형편따라 혹은 자신이 뜻하는 바 인연따라

임시방편으로 살고 있는 은신처등을 말하는데

스님도 그런 맥락에서  

비록 어렵지만 스스로의 길을

혼자서라도 의타없이 잘 살아가자

비록 내 번듯한 도량

내 인연 불자님들 하나 없다하더라도

 

 이 -토굴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우리 불자님들과 소통을 하자

그리고 단 한줄이라도 한마디라도

부처님법 지장기도 광명진언 기도 널리 권하여

어렵고 힘든 불자님들의 성취성불에

내 할수 있는 범위의 덕을 짓자 하며

하루도 걸르지 않고 글보시 공덕을 올리다 보니

어느듯 오늘 지금 이자리까지 오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또 스님이

9여년서울에서

큰스님을 모시고 기도소임을 맡게되며

광명진언과 지장기도를 만나고 알게되어

이때 이후 참 깊이 지장보살님에 대해

공부하고 기도하게 된것이

이후 스님이 수많은 불보살님들의

영험과 가피를 보게 된 중요한 인연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내일 또 글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스님은 돌이켜 보니

정말 큰 어려움의 지난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지금 겪는 어려움들도

사실은 지난 겨울 찬바람처럼

이제 봄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모두 추억속으로 지나갈 일들임을 알고

잘 견디고 이겨내시면 반드시

좋은 날 인생의 따듯한 봄날은 올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각자의 따듯한 봄날이 올때까지

모든 어려움을 잘 이겨내시고

부지런히 기도 하시고

부처님법 공부 공덕 잘 쌓으십시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모든 기도법글들은 컴퓨터 인터넷으로보세요)

 스님의 기도 동참과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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