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과 반야심경을 늘 외웁니다"

"그 뜻은 아십니까?"

"....70평생을 독속하지만 내용은 몰라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오늘 기도하러 들르신 노불자님과 나누던 얘기중 한토막입니다

 

불교경전들은 어렵다고 합니다

첫째는 어려운 한문말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쉽지않으며

그 뜻이 매우 심오하고 난해한듯 보여

감히 범접하지 못할지경처럼 보이기 까지 합니다

 

수행자나 불자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공부를 아주 많이 하신 스님들도 계시고

한글 천수경 반야심경등이 나오기도 하고

또 불자님들께 쉽게 강의하시려는 스님들도 있지만

 아직 불교교리가 일반대중에게 쉽게 다가가지는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맥락에서

부처 당시에 사용하던 언어로 기록한 팔리어 경전을

1989년부터 20년간 우리글로 옮겨온 전재성 한국팔리성전협회장(56·사진)이

최근 부처의 궁극적 깨달음과 열반에 대한 시구와 인연담을 모은

‘우다나-감흥어린 시구’를 펴냈다고합니다.

 

우다나는 ‘숨을 내쉬다’ ‘발언하다’는 동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부처의 감흥이 담긴 신성한 말을 가리킨다합니다

저자는 “우다나 경전의 원전 번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문이나 일본어로 번역한 우다나 경전을 우리글로 번역하면

의미가 바뀌기 쉽다”고 하며.

이 책은 1부에서 우다나의 80개 경()을,

2부에서 각종 주석을 포함한 ‘우다나의석’을 소개하고 있고 총 600쪽에 이른다 합니다

팔리어는 우리말과 같은 표음 문자이기 때문에

한자로 번역하는 것과 달리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상 신문기사 내용중 인용-

 

일본은 이미 1800년대말 제국주의 시대부터

인도에서 직접 경전을 번역하여 자국에 보급하기 시작하여

중국을 거쳐 들어온 한문경전의 원뜻을 쉽게 이해하고 보급하려했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걸음마 시작단계입니다

 

이번 "우다나" 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누구나 쉽게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여

기복적 신앙의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는 삶의 길잡이로서

세상사는 진리로서 일상속의 생활불교로 자리매김하였으면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