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는 원래

한 마음의 성상(性相)을 믿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라

겉으로 나타내는 일체의 상(象)을 금지하였습니다만


그러나 인도 토착인들의 상을 좋아하는 풍습과 불교전래과정에서  

조각 조형에 뛰어난 희랍문명의 영향을 받은 아프카니스탄등을 거치면서

불교에도 탑, 불상, 불화, 법당 등 여러가지 신앙물을 조성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이후 불교의 모습으로 각인되고 발전되어 온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이는 형상에만 머물면 그것은 단순히 작품이나 예술품

혹은 미신적 대상으로의 우상으로만 남게 되지만

많은 대중의 정성어린 기도발원과 염원이 모이면

그것은 형상의 차원을 뛰어넘어 신앙의 대상으로 남게 됩니다

 

용을 그려놓고도 마지막 눈을 그리지 못하면 날지못하듯

돌로만든 돌부처든 흙으로 만든 흙부처든

금으로 만든 금부처든 부처님 모시는 불사조성이든 아무리 휼륭한 부처님 형상을 만들어도

마지막 점안을 하지 않으면 부처님으로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점안이란 누구 한사람의 원력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부대중이 합심동참하여 울력과 보시의 공덕을 쌓고

간절한 마음을 다하는 정성이 깃들어야 하며

청정하고 신성한 마음가짐으로 처음의 마음으로 끝까지 임하는것

그것이 바로 불사조성에 마지막 점하나 찍는 화룡점청입니다

 

부처님 눈에 광명을 점치는 행사를 하는것이 바로 점안불사이고

이러한 불사를 통해 불자들의 마음을 환희스럽게 하고 또 아직 발심을 하지 못한 이가 발심을 하게되며

많은 대중들이 무주상 보시의 불사동참을 통한 복혜를 장구히 일어나게 하기위한

불사의 회향법회는 불사의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사부대중이 함께 일심으로 조성한 부처님과 부처님 그림이

일정한 장소에 옮겨져 모셔질 때는 이것을 봉안법회(奉安法會)라 하고

기존의 법당의 불상을 새로조성한 다른 법당이나 도량으로 옮겨서

모시는 것을 이운법회라 합니다

 

현재 영험있고 청청한 기도도량 "우리암" 을 조성하기 위한

이운불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과 물질적 어려움으로

아직 마무리 할것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11월 초순 예정된 이운불사의 화룡점청과 원만한 회향을 위한

불자님들의 합심동참 다시한번 간절히 발원드리면서

 

이번 불사 무사원만 회향과

그간 동참하신 불자님들의 심중소구소원 원만성취를 위해

다시한번 부처님과 제불보살님전에 삼가 엎드려 합장발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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