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가 음력으로 9월9일 중양절입니다

 

삼월삼짓날 강남에서 돌아온 제비가

구월구일 중양절에 강남으로 떠난다고

뱀과 모기가 동면을 하러 이날부터 사라진다는 날입니다

요즘은 지구온난화탓인지 환경문제인지 제비보기가 힘들어

이날이후 따듯한 남쪽으로 줄지어 떠나는 제비구경하기가 쉽지 않아 아쉽습니다

 

중양절은

양기가 극에 달한 9가 두개가 겹치는 경사스런 날이라해서

추석 백중보다 더 크게 전래되어 이날만큼은 좋은 술을 빚어

산들로 나들이 가며 국화로서 축하하는 중국의 민간풍습이지만

우리나라도 민간과 옛궁중에서도 귀한날로 여겨 따로행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이날은 또 충만한 양기로서 좋지않은 음기를 소멸하려는 뜻도 있고

오늘날 장례식등에 국화를 사용하던 유래가 되었기도 합니다

 

아뭏은 중양절은

태양의 따듯한 양기가 소멸되고 차가운 겨울 음기가 강해지는 날이기에

힘들고 어려운 겨울 월동준비 잘하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불가에서도 이날 사찰별로

차가운 음의 기운,좋지 않은 일들이 가정내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조상님들께 발원하기도 합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이러한 중양절의 의미를 잘 되새겨

가까운 사찰에서 봉행하는 중양절행사에

동참하여 춥고 긴 겨우살이 잘할수 있도록 발원했던

옛 조상들의 지혜 다시한번 되새겨 보는 뜻깊은시간 보내시기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