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생각하라...천일기도 법문 834일째

일본을 거쳐가는 태풍의 영향인지

어제부터 오늘아침까지 바람이 엄청 붑니다

 

탁트인 동해바닷가

아무런 거침없이 달려드는 바람의 위용에

파도도 거칠게일고 간혹 비바람마저 몰아치니

자연의 매서움을 새삼 실감합니다

 

모든 세상의 주인은 인간이다라는

오만과 편견으로 인해 자연적 조건들을

인간에게 편리한 개발이니 발전이니등의

명분으로 지구촌 곳곳의 환경을 인위적으로 변화시켜본들

아직도  수많은 자연재앙을 완전히 비켜갈수는 없습니다

 

지진이니 쓰나미니 태풍이니 산불이니 전염병이니....

부국이든 빈국이든 강한나라든 약한나라든 어느 누구도

수많은 물적피해와 인명피해를 피해갈수 없을 정도로

아직도 인간은 자연의 수많은 존재중에  

짧은 삶을 영위하는 하나의 초라한 존재일뿐입니다

 

인간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유기적 관계로 이루어지는 사회속에

하나의 초라한 존재일뿐인 "나"라는 실상을 깨달아

"나"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며 겸허히 세상살이 잘하여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