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
함께 할 친구가 필요한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푸르른 하늘 빛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갈색 그리운 낙엽으로
먼저 오십시오.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그리운 등불 하나"

이해인수녀의 시에서 옮김-

 

이가을....

따듯하고 그리운 등불처럼

 

마음힘들고 어려운

중생들과 늘 함께하는

하느님과 부처님입니다

 

내 가는 어둡고 힘든길

따듯하고 환하게 밝혀줄 등불하나

내마음속에 잘 밝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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