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양자택일(兩者擇一)은 없다....천일기도 법문 807일째

 

"스님 직장 때려치우고 사업을 할려는데...."

"스님 궁합좀 봐주세요 딸을 결혼시켜야 되는데..."

"스님 집을 팔고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불자님들은 중요한 결정의 순간을 앞두고

이것저것 당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스님의 판단을 들으려고 합니다

 

만일 삶에 중요한 선택을 해야할 순간이 있다면

반드시 부처님법에 의존하여 판단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부처님법이 어려워서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굳이 경전 들출필요도 없습니다

 

"나쁜짓 멀리하고 착하게 살아라"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뿌린대로 거둔다"

"좋은 인연을 만나라"

"탐진치 삼독심을 버려라"

"도둑질을 하지마라 음행을 하지마라 계를 지켜라....."

"모든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라"

 

이 간단한 몇마디만 잘 새겨도 내 갈길은 분명합니다

 

설령 그렇게 하여 결과적으로

원하지 않는 일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후회하거나 비난하거나 원망하지 마십시오

설령 처음으로 되돌려도 잘 될것이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모든것은 양자택일의 순간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떤것을 선택하든 내 하기 나름입니다

처음부터 좋은일 나쁜일은 없습니다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보일뿐이고 규정하는 것일뿐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부처님 법대로 우리 삶의 기준을 삶고 행하는 순간부터

우리 눈앞을 가리고 있던 좋고 나쁘고의 허상은 모두 사라질 뿐이고

내가 걸어간 내업의 과보에 따른 삶의 흔적만 남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