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것이 집을 찾아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다른 존재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는 것이 도에 이르는 것이다. 
망상을 피우지 않는 것이 깨달음이다. 

마음에 머물지 않는 것이 모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해탈이며, 진정한 집을 찾는 일이고, 
깨달음이며, 도를 발견하는 길이다. 

괴로워하지 않는 것이 곧 열반이다. 
그리고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곧 피안이다. 
어떤 고통, 어떤 번민, 어떤 분노와 탐욕으로도 
괴로워하지 않는 것이 곧 니르바나이다. 
그대는 집에 도착한 것이다. 그 집의 이름은 니르바나이다. 

마음이 사라질 때, 마음과 함께 이 세계는 모두 사라진다. 
마음과 함께 모든 무지가, 모든 지식이, 
삶의 이 모든 악몽이 사라진다. 
마음은 그대가 보고 있는 이 모든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주역이다. 
마음이 한번 사라지면 그 즉시로 피안이 나타난다. 

비밀은 간단하다. 
마음에 머물지 않고, 순수 의식이 되는 일이다. 
사념이 없는 의식, 구름 없는 하늘이 되는 일이다. 

삶을 죽음과 다르게 보거나, 동(動)을 정(靜)과 다르게 보는 것은 
이미 한쪽으로 치우친 것이다. 
치우치지 않는다는 것은 고통을 열반과 다르게 보.지 않는 것을 뜻한다. 
그 둘의 본질이 본래 텅 빈 것이기 때문이다. 
소위 성자라고 불리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들이 고통에 종지부를 찍었다거나 
열반에 들어갔다고 상상함으로써 결국 열반이라는 덫에 걸리고 만다. 

그들의 욕망은 깨달음을 성취하는 데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다. 
그대가 욕망을 갖는 순간, 그 욕망이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그대는 덫에 걸린다. 그대 자신의 욕망이라는 덫에 걸린다. 
깨달음을 욕심의 대상으로 만들 수 없다. 

그 욕심이 돈에 관한 것이든 깨달음에 관한 것이든 
아무런 차이가 없다. 
마음은 이것에서 저것으로 끝없이 대상을 옮겨 다닐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욕심으로 가득 찬 똑 같은 마음이다.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 
그대는 갑자기 깨달음이란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것은 그대의 본성이다. 
그때 갑자기 연꽃이 열리고 그대는 향기로 가득 차게 된다. 

 

부처님 말씀....마음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오늘의 법문 대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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