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님이 불법을 설하신지 2천5백여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불교가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함께 한지도 어언 2천여년이 흘렀습니다

 

온 민족 사부대중과 함께

가정과 고을 나라가 잘되길 늘 발원하며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눈 장구한 역사입니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마다 

수많은 외세의 침략앞에서 풍전등화의 암울한 시기에도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지킨 자랑스런 불교도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지배자의 압박과 탄압  수탈의 시기에도

꿋꿋이 견디며 민초의 가슴속에 함께 살아온 민중의 정서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선지식 고승들의 높으신 가르침은

동방의 휏불이 되어 나라의 앞길을 밝혀주었던  민족정신이 되었습니다

 

불교는 이렇듯 우리 민족의 정서와 뗄래야 뗄수 없는

고유하고 유구한 지위를 가진 철학이자 사상이자 민족의 마음입니다

종교적 입장만이 아닌 우리 생활속의 길잡이자 나침반으로서

영원히 우리민족의 삶과 함께 할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불교존립의 근간을 흔드는 여러가지 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모든 불교도의 마음이 편치 않은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권차원의 일련의 불교 탄압사태에 대해

오는 8월 27일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등

종단을 초월한 모든 불교종단의 불교도가 모여

범불교도대회를 봉행하기로 하였다 합니다

 

자기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히 대해야

자신이 진정으로 존중받는다는 것을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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