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이 교법에 대한 집착을 버리도록 하기 위해
'뗏목의 비유'를 들겠다.
어떤 나그네가 긴 여행 끝에 강가에 이르렀다.
그는 생각 하기를 '강 건너 저쪽은 평화로운 땅이다.
그러나 배가 없으니 어떻게 건너가지 ?
갈대나 나무로 뗏목을 엮어 건너가야 겠군' 하고
뗏목을 만들어 무사히 강을 건너갔다.
그는 다시 생각했다.
'이 뗏목이 아니었다면 강을 건너올 수 없었을 것이다.
이 뎃목은 내게 큰 은헤가 있으니 메고 가야겠다.'
그와 같이 함으로써 그 뗏목에 대해
도리를 다한다고 생각하겠는가 ?
물론 그렇지 않다.
그는 강을 건너고 나서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이 뗏목으로 인해 나는 강을 무사히 건넜다.
다른 사람들도 이 뗏목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에 띄워 놓고 나는 내 갈길을 가자.
' 이와 같이 하는 것이 그 뗏목에 대해
할 일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 뗏목의 비유로써, 교법을 배워
그 뜻을 안 후에는 버려야 할 것이지
결코 거기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였다.
너희들은 이 뗏목처럼 내가 말한 교법까지도
버리지 않으면 않된다.
하물며 법 아닌 것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느냐."
(중아함경에서 옮김)
'토굴만행 > 천일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기고 짐을 버려라...천일기도 법문 423일째 (0) | 2008.08.23 |
---|---|
25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천일기도 법문 422일째 (0) | 2008.08.22 |
돈.....천일기도 법문 420일째 (0) | 2008.08.20 |
가려진 뒤를 보는 혜안...천일기도 법문 419일째 (0) | 2008.08.19 |
광대함을 자각하며..천일기도 법문 418일째 (0) | 2008.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