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샘추위가 온다고 봄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2023. 3. 14. 05:00

지난주는 새봄의 기운이 완연했는데

오늘부터 또 몇일간은 시샘추위로

날씨가 춥다고 합니다

이 날씨처럼

사람들이 하는 일에도

시샘추위처럼 마장과 마구니가

다된밥에 재뿌리듯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불자님들의 기도도 그렇고

농민들의 농사도 그렇고

학생들의 공부도 그렇고

사람들의 살림살이도 그렇고

모든일이 편하게만 우리 생각대로 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이 봄날 대자연의 이치처럼

늘 곤란과 장애가 없을수 없습니다

우리 불가의 말씀들에도

마장과 마구니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했듯이

어려움과 곤란이 있어도 주저앉거나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초발심 잘지켜서 흔들림없이

담담하게 걸어간다면

마침내 원하는 것은

이 따듯한 봄날처럼

오지말라해도

저절로 이루어질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지금 처한 어려움들 잘 이겨내시고

마침내 따듯한 봄날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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