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사님의 공덕을 지장보살님전에 잘 올려드리겠습니다

지난주 화요일에는

인연 불자님의 49재를

스님의 제주도 종남사에서 올려드렸는데

 

모레 월요일에는

서울 강남 논현역 금강선원법당에서

저 멀리 울산에 계시는 우거사님의

할머니 49재를 올릴 예정입니다

 

지난 1월에

거사님은 할머니의 임종을 맞이하여

영가의 업장소멸과

천도 극락왕생을 발원하고자

49재를 올려주셨는데

벌써 마지막 49재 회향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거사님은

스님이 올리는 기도글로 인연이 되어

벌써 십여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동안

지장보살님전에 늘 기도를 올려주시고

또 금강선원의 중요한 불공법회에도

빠짐없이 동참과 공양공덕을 지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스님은 그동안

우거사님과 전화 통화는 커녕

얼굴한번 뵌 적도 없습니다

 

오직 문자 하나만으로

안부 인사나

동참공덕과 보시를 올려주시며

지금까지 십여년간

한결같은 무주상심의 마음을 내어

스님과 지장보살님전에

불연을 맺어주셨고

 

몇년전에도 외할머니 49재를 올려주셨는데

 

이번 할머니 49재도 마찬가지로

 

" 스님 돌아가신 할머니

영가님의 49재를 잘 올려주십시오"

하는 내용의 문자만 보내주셨는데

 

스님이

49재에 대한 자초지종의 말씀을 나누고자

통화를 몇번 시도하였으나

문자를 주시는 것 외에는

일체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스님이 이날부터 우거사님의

외조모님 영가위패를 지장영단에 모시고

영가를 위해 천도의 기도를 날마다 올려드리며

이제 뜻깊은 회향일을 맞아서

49재의 회향천도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거사님이 이렇게

스님의 얼굴은 커녕

금강선원 법당이 어떻게 생겼는지

스님이 기도는 잘 해주시고 있는지

 

한번도 보지도 않고 묻지도 않고

오랬동안 무주상심의 마음내어

보시나 시주를 한것은

정말 대단한 보살행의 마음이자

부처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글에도 올렸지만

스님에게는 이렇게 전국각지에서

우거사님처럼

 

스님의 기도글만 보시고

무주상심으로 얼굴 한번 보지 않고

빠짐없이 기도를 올려주시고

불공등에 동참과

십시일반의 보시공덕을 지어주신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스님이 그동안 해온 일들에 비하면

참 감사한 일이지요

 

그 덕분에 지금까지 스님이 흔들림없이

정말 어렵고 힘든 도심포교를 할수 있었고

삼천일기도의 회향과 법회를 봉행하며

오늘까지 잘 걸어 올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님에게 불연지어주신 모든 불자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고맙다

수고하셨다 말씀 다시 전합니다

 

우거사님 조모님 영가님이

일체의 생전업장을 소멸하고

천도 극락왕생하시길

다시한번 간절히 발원드립니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극락도사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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