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2790일째...설이란 무엇인가? 세배. 차례, 설빔, 성묘에 대해

내일은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설입니다

오늘은 이 설이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문헌들에 정리된 내용을

우리 불자님들에게 소개하겠습니다

설은

묵은 해를 떨쳐버리고

새로 맞이하는 한 해의 첫머리입니다

설이라는 말은

<설다＞＜낯설다>등의 ＜설>이라는 뜻입니다

혹은 신일(愼日)＞이라 하여

＜삼가고 조심하는 날＞로
조심하고 삼가야 된다는 뜻도 보이며,
이외에 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

연시(年始)라는 말도 쓰입니다

＜설＞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 없으나

이미 신라 때 민간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합니다

《삼국유사》에는 원효(元曉)의 이름에 대한 유래,
즉 ＜元曉亦是方言也 當時人皆以鄕 言稱之始旦也＞라고 되어 있는데,

원효라는 말의 의미는 시단(始旦)이며

그것은 원단(元旦)을 뜻하는 것이므로
신라인들은 그것을 원단을 뜻하는 ＜설＞로 발음했다 합니다

 

 설의 풍속 민속은 한민족의 오래된 민속과

전래된 중국에서 전래된 민속이 동화되어 이루어 졌다 합니다.

설이 되면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구분없이

일손을 놓고 객지에 살던 일가친척들이

고향으로 모여들어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미리 마련해 놓은 새옷을 입었습니다

이 새옷을 ＜설빔＞이라고 합니다

 

설날의 제사는 차례(茶禮)와 성묘로  이루어 집니다

설날 아침 일찍

세찬(歲饌)과 세주(歲酒), 떡국을 마련하여

사당에 진설하고 제사지내는 것을 차례라고 하고.

차례는 자손들이 모두 장손집에 모여 함께 지내는데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됩니다

차례가 끝나면

어른에게 새해 첫인사를 드리는 세배를 하고.

세배가 끝나면 성묘를 하는데,

성묘는 조상묘를 찾아가

간단한 세찬과 세주를 차려놓고 절을 합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는 인사를

조상에게 올리는 것이이요

요즘에는 주로 한식과 추석에 성묘를 하지만,

예전에는 생존한 어른에게 세배하듯이

돌아간 조상에게도 생존시처럼 성묘를 드렸다 합니다

이처럼 설은 오랬동안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로서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의식으로

조상님들을 잘 모시는 의식으로서

또 가족 친족 이웃공동체 의식으로서

우리곁에 늘 함께 했던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이번 설연휴 즐겁게 보내십시오

소원성취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상담은 02-542-7976 금강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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