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2791일째...복된 설 명절 되십시오

오늘이 뜻깊은 설입니다

 

예전 어릴적 오늘같은 명절이면

차례모시고 나서 집안 어른들따라

친척집이며 동네 어른들 이집저집 찾아가서

일일이 인사다녔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스님들은

승가에 귀의하고 나서

속세의 인연을 끊고 살다보니

이렇게 명절이다 해서

부모 형제는 물론이고

근친이나 친족님들을 찾아뵙지도 못하고

근황이나 소식도 알지도 잘 전하지도 못하고

 

가족이라는 평범한 행복도 잊어버린지 오래라

해마다 설이니 추석이니 하는 명절이 오면

늘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전생에 지은 업이 많아서  

현생에 지은업이 많아서

보퉁사람처럼 평범하게 잘 살지도 못하고

이렇게 삭발염의하고 날마다 참회 귀의하며

우리 불자님들을 위해

빌어주고 살아야 하는 것도

모두가 운명이고 인연인가 하고

이렇게 해마다 설 명절을 맞이합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지금 명절치례 준비에

힘들고 어렵다 부담으로 생각하기보다

주어진 내 현실의 삶에 최선으로 임하시고

지금 내 옆에 있는 모든 인연들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나를 있게 해주신 선망 조상님들의 음덕

잊지않고 추억하며 기리는 뜻깊은 설날

부처님 무량대복 가득한 설날 되시길 바랍니다

소원성취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상담은 02-542-7976 금강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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