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2451일째...방생의 참된 의미에 대해

이번주

일요일 2월24일은

방생법회를 봉행하는 날입니다

우리 불자님들과 함께

충청 서해지역에 삼사순례를

다녀올 예정이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함께 동참해주십시오

해마다 정월에

방생법회를 봉행하는 이유는

새해를 맞아

선근의 좋은 공덕을 먼저 짓고자 함이며

이는 음덕을 짓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방생(放生)에 대해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좀 있으셔서 

오늘은 방생의 참뜻에 대해

다시 한번 몇 말씀드립니다

 

어떤 불자님들은

매월 바다로 강으로

방생을 가서 물고기를 살려주신다 하고

또 방생을 가면 물고기를 사서

풀어주는 일이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방생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

질문을 주시기도 합니다 

 

방생은 원래

우리 불교의 자비와 생명사랑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의식이기도 합니다

 

이 방생의 뜻은 사람에게 잡힌

물고기나 새 짐승들을

다시 살려준다는 뜻으로

우리 불자님들이 많이 아시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 주변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돌봐주라는

부처님 자비사랑 보살행의 덕목이기도 합니다

어려움에 빠진 이들의

목숨을 구해주는 일만큼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불자님들 중에는

이 방생을 하면 좋다더라 하는 

단순히 물고기를 사서 풀어주면

좋다 하는 형식의 방생에 치우쳐서

자기 삶속에서 주변 인연자들에는

방생을 하지는 않으면서

일부러 정기적으로나

수시로 강가나 바다로 가서

물고기를 사서 풀어주는 분들이 있는데

요즘은 환경오염의 문제도 있고

또 방생을 한 물고기들이 적응을 못해서

오히려 살생의 죄업을 짓는 일도 많습니다

복을 짓는 방생이 되어야지

죄업을 짓는 방생이 되어서는 안될입니다

그래서 요즘 방생은

원근의 바닷가에서

기도나 염불공덕만 올리고

부처님성지 삼사순례등으로

각자 새해의 소원성취를 발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 또

이 방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님의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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