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지장재일입니다

 

매월 음력 18일이 지장재일

매월 음력 24일이 관음재일이고

또 여러 불공재일들이 많은데

요즘은 주로 관음재일과 지장재일을 많이 지냅니다

 

사찰의 규모와 여건에 따라서

재일마다 모두 다 불공을 올리거나

주력으로 어느 재일 하나만 불공을 봉행하는데

관음도량에서는 관음재일만 봉행하거나

지장도량에서는 지장재일만 봉행해도 됩니다

 

스님은 광명진언과 지장기도를 주력으로 하기에

매월 초하루 소원성취 불공법회와

이 지장재일 불공법회만 봉행합니다

 

특히 지금은 하안거 영가천도 기도기간이라서

지옥중생의 업장소멸과 천도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오늘 지장재일은 좀더 뜻깊은 불공일이 될것같습니다

 

이번 하안거 불공과 기도법회는

우리 불자님들 직접 동참하시기 좋도록

서울의 강남법당 금강선원에서 봉행하는데

시간되시는 분들은 오늘 지장재일뿐 아니라

이번 하안거 기도 불공법회에

마음내어 한번 오셔서 스님과 함께 

지장보살님전 조상영가님전에

기도와 불공 한목소리 정성을 다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지장재일 동참공덕 지어주시고

하안거 기도와 광명진언 지장기도 동참공덕 지어주신

전국 각지의 토굴넷 기도 인연 불자님들 모두

지장보살님의 대원력으로 대대의 업장소멸 하시고

천도 극락왕생으로

부처님의 한량없는 무량복락 가득하시길 발원드립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계속하여

지장보살님과 지장기도 광명진언 기도등에 대해

글 이어가겠습니다

 

지장보살님은 이 시대의 어머니이다.

 

-. 어머니 마음으로 기도에 임하십시오.

 

지장보살이 전생에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하듯 자식의 효도하는 마음이야말로 조상을 죄업의 과보로 받는 지옥 고통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입니다.

 

지장경의 지옥명호품에 묘사되어 있는 지옥중생의 처참한 모습을 옮겨봅니다.

 

어떤 지옥은 죄인의 혀를 뽑아내어 소로 하여금 갈게 하고,

어떤 지옥은 죄인의 심장을 빼내어 야차(夜叉)가 먹으며,

어떤 지옥은 죄인의 몸을 끓는 가마솥 물에 삶으며,

어떤 지옥은 죄인으로 하여금 벌겋게 달군 구리쇠기둥을 안게 하며,

어떤 지옥은 맹렬한 불덩이가 죄인을 쫓아다니며 태우고,

어떤 지옥은 온통 차가운 얼음뿐이며,

어떤 지옥은 끝없는 똥오줌이며,

어떤 지옥은 빈틈없이 화살이 날며,

어떤 지옥은 죄인을 많은 불창으로 찌르며,

어떤 지옥은 쇠몽둥이로 죄인의 가슴과 등을 치며,

어떤 지옥은 죄인의 손과 발만을 태우며,

어떤 지옥은 무쇠로 된 뱀이 죄인의 온몸을 감으며,

어떤 지옥은 무쇠 개가 죄인을 쫓으며,

어떤 지옥은 무쇠 나귀가 뒤에 매단 채 끌고 다닌다.

 

살아서 죄를 지은 자가 반드시 가는 지옥은 부처님 인과응보의 인연법에 따른 과보의 결과로 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중생이 지은 죄업에 대해 마치 아무리 자식이 죄를 짓고 못나고 미워도 언제나 한없이 따듯한 품으로 감사 안아 주시는 우리의 자애로운 어머니 같은 존재가 바로 지장보살님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지장보살님은 한편으로 우리 불교에서는 지옥을 없애는 파지옥(破地獄)보살이라고도 합니다.

 

지옥중생 모두를 구원하고자 이 지옥조차도 부셔서 없애겠다는 비원은 우리 중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마음입니다. 단한명이라도 고통 받는 지옥중생이 없는 세상을 원하신 대원력을 세우고 자신의 성불마저 미루신 분입니다.

 

아라한의 증득을 목표로 하는 소승불교와 달리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덕목 중에 하나는 바로 자비 보시행입니다. 그래서 육바라밀에도 첫 번째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보시행입니다. 이 같은 보시 행은 특히 자신의 성불도 미루고 중생구원의 대원을 세우신 지장보살님의 자비 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낌없는 주는 이타 (利打)의 마음입니다. 지장경에도 이와 같은 이타의 보시 실천 행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타는 나도 이롭고 너도 이로운 서로 득이 되는 자리이타(自利利打)의 마음에서 나는 빼고 오로지 나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이고 헌신적인 베푸는 마음 즉 무주상보시(無住相菩施)를 의미 합니다.

 

이것이 바로 어머니 같은 한없이 베푸는 마음입니다.

지장보살님의 이 어머니 같은 마음은 역시 우리 불자님들도 마찬가지로 실천해야 합니다.

특히 지장보살님께 발원하는 기도의 성취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이타적 보시 행을 많이 해야 합니다 . 사실 우리가 살면서 선한 업을 지은 것 없이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들인 것 없이 받고자 하는 기도여서 지장보살님의 본원에 도 맞지 않고 또 지장보살님의 가피를 받을 수 없습니다.

 

지장경의 '교량보시공덕품'에 보면 적극적인 보살행의 실천이 나옵니다.

 

지장보살님이 부처님께 보시공덕의 경중(輕重장단(長短대소(大小)의 차이를 묻자 부처님께서는 여덟 가지 보시의 공덕을 설하셨습니다.

 

바라문 등이 빈민 걸인을 위해 보시하면

백 천생 중에 7보를 구족하고 의식이 풍족한 과보를 얻는다.

그들이 부처님의 탑묘를 만나 보시하면 3겁 동안 제석신을 받는다.

부서진 불탑을 수선 보수하면 백 천생 중에 전륜성왕의 과보를 받는다.

노병자와 병자를 위해 보시하면 1백겁 동안 정거천주의 과보를 받는다.

불법 중에 작은 선근을 심더라도 인천의 몸을 얻지 않고 항상 승묘한 복을 받는다. 대승경전의 한 글귀만 듣고 경건한 마음으로 찬탄 공양하면 큰 과보를 얻는다.

대승경전을 편찬 출판하여 보시하면 30생 중에 소국왕의 과보를 받는다.

불법 중에 보시 공양하고 탑 묘를 수리하고 경전을 보수 보시하면

백 천생에 최고의 복락을 받게 된다....”

 

이처럼 지장경 에서는 보시의 실천과 이타 행을 수없이 강조합니다.

이처럼 지장경의 가르침은 단순히 돌아가신 분들의 천도로서만 좋은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선행을 쌓으며 남을 위해 봉사하고 참된 보살행을 실천할 것을 가르치는 경전입니다.

죄를 지으면 지옥에만 간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 즉 자비보살행과 기도를 동시에 실천하여 그 공덕으로 살아서나 죽어서나 지옥을 벗어나 극락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비록 지금까지 마음 힘들고 물질 어려운 지옥 삶을 살고 있다면 이 지장보살님의 대비 대원처럼 일상의 꾸준한 선행으로 나와 내 가족 내 이웃 사회에의 이타적 보시 행을 실천하면 누구나 그 공덕으로 선한과보를 받아 남은 생과 자손 생은 물론 또 죽어 서도 안락한 극락 삶으로 살 수 있습니다.

 

내일 또 계속하여

스님의 지난글들중에 지장기도와 지장보살님

광명진언데 대한 글들 이어가겠습니다

 

스님이 늘 모시고 기도하는 지장보살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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