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 봄이 왔지만

밤으로는 아직은 겨울 냉기가 가득해서

난방을 하지 않고서는 지내기 어렵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산사에는 늘 식수관리와

겨울철 난방 동파문제가 가장 중요한데

어제밤에 갑자기 난방도 되지 않고

식수도 나오지 않아서

급하게 창고의 보일러와 급수시설을 점검해보니

물을 끌어 올려주고 난방수도 공급하는

펌프모터가 고장이 나버려서 참 난감했습니다

 

추운방에서 지내기도 그렇고

또 식수등 물도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도

늦은시간이라 수리를 할수 있는 시간도 아니어서

할수 없이 아침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견뎌야 했는데

오전에 일찍 가장 가까운 시내로 나가서

수리하시는 분의 출장으로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산에는 이렇게 시도때도 없이

예고없는 일들이 일어날경우

스님이 만능으로 모든일들에 자급자족을 해야 하는데

아직 보일러 관계나 급수관계는 잘 몰라서

이번에 여러가지 많이 배웠습니다

 

인터넷이나 컴퓨터는 오래전부터 사용하다보니

갑자기 고장이 날경우

거리가 먼 산사에 출장기사분들이 급하게 올리가 없어

스님이 예전에 컴퓨터 수리관련 책들을 독학하고

윈도우등 프로그램 설치하는 일들을 자주 하다보니

이제는 전문가 못지않게 아주 능숙하게 합니다

 

또 갑작스런 정전등의 전기문제도

이제는 웬만하면 전문가 못지 않게 다룰수 있고

공양주가 없는 독살림이다 보니

빨래 세탁이니

웬만한 반찬이나 국도 잘 끓이며

먹고 입고 지내는데도 아주 익숙합니다

 

이렇게 스님들이 외진 산사에서 지내다 보면 

누구하나 일손을 빌릴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웬만한 집하나 지을 정도로 살림꾼이 다 되어 갑니다  

 

모두 직접 부딪히다 보니

알게 되고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항살 말씀드리지만

아무리 생소한 일이든지 어려운 일이든지

부딪히면 누구나 이렇게 잘 할수 있습니다

 

처음이 힘들고 어렵지

익숙하고 습이 되면 별것아닌 일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살림살이도 하시는 일들도

처음부터 쉬운 일들이 없고

늘 또 새로운 어려움에 부딪힐수 있습니다만

 

그 또한 지나보면 넘어가는 하나의 고비일뿐이고

또 풀지 못할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어떤 문제라도

미리 지례짐작으로 어렵다 힘들것이다 하기보다

직접 부딪혀서 꼭 이겨내자 해내자는 마음으로

사시면 모든일이 그렇게 될것입니다

 

안된다 하는 것은

내 마음이 안되는 것입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이 작은 기계하나가 살림을 올스톱 시켯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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