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사의 가장 큰 일은

바로 식수관리 입니다

 

스님의 산사는 바로옆 계곡물을

모터펌프로 끌여올려 2톤가량의 식수탱크에

저장하고 식수등으로 사용하는데

 

처음 산사에서 겨울을 맞을때는

이 상수도관 호스가 얼어 붙어서

찾아주시는 거사님들과 함께 일일이 도량입구 계곡에서

바께스라 부르는 물통으로 물을 길어서 식수를 해결했는데

법회나 불공등 행사로 방문객이 많을때는

하루 이틀전에 미리 계곡의 얼음을 깨고

눈이나 얼음으로 꽁꽁언 미끄러운 길을 수십번을 오가며

물탱크를 채우며 고생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금은 이 상수도관을 사용하지 않고

날씨 따듯하고 좋은날을 골라서 호스를 계곡으로 가져가서

그때그때 모터펌프로 물을 올려 사용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계곡에 두텁게 언 얼음을 깨고 호스를 담그고

또 펌프를 돌리는 과정이 아직도 참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산사의 겨울은

이렇게 식수문제나

혹은 눈으로 꽁꽁 얼어붙은 산길 교통이 불편하기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는

기도법회나 불공을 올리기에는 참 불편하여

지난 동안거 부터

가급적 산사의 방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산사의 겨울은

여러가지 지내기가 참 불편합니다만

올해는 다행히 큰 눈도 없었고

또 입춘지나 조금씩 날씨가 풀리는 상황이라

이번 설연휴 기간동안은  도로사정도 좋고

또 식수도 미리 충분히 준비하여

좀 편히 지냈습니다

 

어제도 설연휴라고

우리 불자님들이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오후1시경부터 저녁 해질때까지 쉴틈없이

가까운 서울 경기 인천지역 불자님들과

파주의 불자님들 부부와 가족분들이 많이 오셔서

부처님께 세배도 올리고

또 함께 둘러앉아 차한잔 덕담도 나누고

맛있는 먹거리 음식도 나누면서

즐거운 설연휴를 보냈습니다

 

먼길 산길 설이라고

부처님 인연으로 귀한 마음내어

이렇게 부처님 찾아주시고

스님 찾아주시고 

 

또 멀리서 가까이서

안부주시고 인사주신 불자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님은 오늘

불공과 도반 인연스님들 명절문안등으로

내일까지 지방을 다녀올 예정이고

12일~13일은 서울 강남법당 기도법회와

불자님들 친견상담관계로 강남법당에

상주할 예정입니다

 

사정상 산사에 못오신 분들이나

시간되시는 분들은

이번 금,토일에 강남법당에 오셔서

부처님전 세배도 하시고

또 13일의 기도법회에도 오셔서

스님말씀도 들으시고

새해 첫 기도법회도 함께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연휴

우리 불자님들 모두 설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고 평안한 휴식의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이번 설 식수준비로 하루전에 50센티정도 깊이로 꽁꽁 언 계곡 얼음을 깨서 물을 길어올립니다

이렇게 산사는 늘 겨울살림이 늘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 불자님들 찾아주셔서 함께 해주시니 참 감사한마음뿐입니다

지난번 추위로 이번에 제대로 꽝꽝 얼어붙은 얼음이 입춘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대로 입니다

산사의  식수탱크까지 호스를 연결하여 저 멀리 보이는 바위를 넘어서 계곡에 얼음을 깨고 펌프로 물을 길어올립니다  2톤 가량의 식수탱크를 채우려면 대략 5시간정도 이상 물을 올려야 합니다

이 물은 아주 깨끗한 암반수여서 식수나 세수물로 그만입니다

이 감악산 계곡위의 산은 산삼도 난다 하고 또 봄이면 더덕향기가 진동을 할정도로 약초가 많다 합니다

인적이 없고 깨끗한 자연환경이라서 천연약수처럼 물맛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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