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접니다"

 

어젯밤 12시 즈음인가

선잠을 깨어 해우소를 가는길에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컴컴한 나한전 굴법당 문이 열리면서

난데없이 인기척과 함께 소리가 납니다

 

귀신에 홀렸나 하는 비몽사몽의 마음에

잠에 어린 눈을 비비며 쳐다보니

커다란 거구의 인천의 한거사가 서있습니다

 

그 늦은 시간에 산사에

사람이 올리도 있을리도 없는데 한거사는

벌써 세시간전에 와서 굴법당 나한전에서

혼자서 기도를 하고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다 합니다

 

토요일 마다 철야기도 한다는 글을 보고

인천에서 냉큼 달려왔는데 도량에 불은 다 꺼져 있고

스님도 주무시는것 같아서 기도만 하고 조용히 갈려고 했는데

마침 스님이 나와서 서로 깜짝 놀랐던 것입니다

 

요즘 가을 접어드니

산사의 밤은 저녁 여덟시정도만 되어도

인적도 없고 불빛도 없고 고요하기가

적막강산이라 한밤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별로 다른 일들이 없으면

몸과 마음은 저절로 일찍 자리에 눕게 되고

일찍 일어나는 습이 되어 버립니다

 

서울 강남법당 주변의 불야성으로 화려한 밤의

잠못 이루는 생활리듬과 비교하면

똑같은 밤 시간이라도 이렇게 환경에 따라

사람살이나 생활습관이 저절로 달라집니다

 

"기도를 하고나서

참 많이 달라지고 좋아졌습니다"

 

공양간으로 가서 함께 차한잔 나누며

시간늦은줄 모르고 이런 저런 얘기 나눕니다

 

한거사가 이곳 산사에 인연이 된것은

지난 겨울이었습니다

 

전화도 없이

인터넷으로 스님글만 보고 직접 찾아와서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여러 힘든 사연들

또 영가장애를 겪고 있는 사연들

지난생 지었던 여러 잘못된 일들에 대해

이런 저런 말씀들 나눈것이 벌써 일년여가 다되어 갑니다

 

거구의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또 일반적으로 처사님들이

기도를 잘 하지 않는것과 달리

이 거사님은 지난 겨울부터

추우나 더우나 철야기도에도 한번도 거르지 않고

또 법회나 큰 행사등 산사의 신행에 스님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기 할일을 잘 찾아서 소리없이 묵묵히

무주상의 부처님 기도 보시 신행을 참 잘해주셨습니다

 

스님의 말씀대로 기도하고 신행했더니

자신은 물론 가족 주변 모든것이 다 좋아졌다고

감사하다 말씀을 들으니 스님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가족들도 같이와서 산사앞 계곡에서

텐트도 치고 즐겁게 놀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기도는 그렇습니다

기도의 소원성취는 그렇습니다

 

바라지 않아도 자기 할 기도 잘하고

자기 마땅히 해야할 공덕 잘짓고

무주상심으로 부처님전 신행잘하면

부처님과 보살님들 선신님들 조상영가님들이

자기 자식처럼 잘 돌봐주시니

 

몸과 마음도 편해지고

굳이 바라지 않아도 

저절로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 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거사님의 가정내 하시는 일들마다 

불보살님들의 위신력으로 가호가피 가득하셔서

더욱더 좋은 삶 행복한 삶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기도법회 공지)

 

다음주 9월11일 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전 10시~서울 강남법당에서 광명진언 지장기도법회

매주 토요일 밤 10시~ 파주의 산사에서 광명진언 지장기도 철야법회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파주의 산사에서 광명진언 지장기도법회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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