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101일째...하안거(夏安居) 영가천도 기도 동참공덕에 대해서

요즘 우리 불가에서는

스님들이 기도 수행에 정진하는 

하안거(夏安居)기간이라 하는데

 

요즘 메르스등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여파가 있다 보니 우리 불자님들 마음도 많이

위축이 되었는지 부처님전 불자로서의

기본적인 불공과 신행 동참이 부족하여 많이 아쉽습니다

 

이 하안거의 유래는

부처님시대 인도에서는

4,5월부터 3개월 90일간은 여름 우기여서,

수행자나 불자님들이 외출할 때 자신도 모르게

초목이나 미물들을 밟아 죽여 살생을 범하기 쉽고

또한 날씨가 무더워 탁발이나 만행에도 적합치가 않아

이 기간에는 동굴이나 사원등의 수행처에 들어앉아

쉬며 자기 공부나 수행 정진에 주력을 하라고

석가모니 부처님이 불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에서 유래하는데

 

이후 우리나라나 중국같이

북방에 위치한 나라들에서는

추운겨울에도 탁발이나 만행에 적합하지 않아

겨울에도 동안거(冬安居)를 정하여

일년에 두번 안거를 행합니다

 

날씨나 여건이 만행이나 탁발하기에 좋지 않고

또 자칫 심신이 흐트러져서

오계(다섯가지 불가의 금기의 계)를 지키기에

적합하지 않은것에서 이 안거가 유래한것입니다

 

그래서 이 안거기간에는

스님들이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나돌아 다니지 않으니 시주와 탁발을 하지 못하여

일상 세속생활을 영위하시는 우리 재가불자님들이

수행자를 위해 대중공양을 올려주어

사찰살림이나 수행자의 살림을 보살펴주기도 하며

 

또 스님들이 안거기도 수행정진 잘하시라고

직간접으로 스님들의 기도에 동참을 하거나

공양과 시주를 올리며

스님들이 안거기간동안 깨닫고 쌓은 수행의 원력으로

불자님들의 소구소원을 발원하기도 하고

안거의 해제(解制)시 사부대중이 함께 불공을 올리는데

우리 불가의 각 사찰에서

음력 7월15일 백중일날  하안거가 끝나는 해제일에

백중영가천도재를 합동으로 동참하여

올리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에서 유래하는 것입니다

 

스님은 그래서 이번 안거 90여일 백중일까지

우리 불자님들의 뿌리라 할수 있는

 

선망 조상영가와 인연영가님들의 업장소멸과

천도 극락왕생 발원하고

 

또 내가 알게 모르게 지난생 지은 살생의 죄업인

인연 낙태수자령영가의 천도와 극락왕생을 발원하여

 

가정의 행복과 안락을 영위하고

우리 불자님들의 심중소구 소원의 성취를 발원하고자

하안거 영가천도 기도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스님이 그동안 늘 말씀드렸습니다만

보이지 않는 우리의 직계 선망 조상님들은

나무로 치면 내 뿌리라고 할수 있는데

이 뿌리관리를 잘 못하거나 상하거나 하면

나무의 가지와 줄기 잎이 무성히 잘 자라지 못하며

아름다운 꽃과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듯이

직계 자손들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불가피하게 지은 낙태수자령은

생명인데도 불구하고 세상에 나지 못하여

생전에 지은 죄업이 없으므로

저승 명부전에 가서 심판을 받지 못하여

저승과 이승의 사이에서 헤메고 다니므로

당연히 자기의 부모나 형제들에게 도와달라고 매달리게 되어

여러가지 영가장애를 많이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이러한 억울한 인연 영가들과

또 생전에 지은 죄가 많아 지옥에서 고통받는

조상영가들을 위해

백중일까지 하안거동안 천도불공의 동참등으로

닦고 지은 수행의 원력과 공덕과 그 과보로

현생의 자손들이나 인연자들이

보이지 않는 영가장애와 세속의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한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이 하안거 기도와 수행 동참의 의미를 잘 아시고

십시일반의 동참과 보시로서

부처님전 마음 잘 내어 이번 스님의 하안거 기도에

좋은 동참 공덕 잘 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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