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15일째...올바른 제사상 차림이란

제사상 차림에 대해 몇말씀 드리겠습니다

 

추석 설 혹은 일반제사등 상차림 형식은

사실 이것이 옳다 하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적 제사상 차림에 익숙하다보니

법도나 체면등 여러가지 고려도 하는데

사실 홍동백서니 어동육서니...하는

도가의 음양오행사상과 불가의 재의식도 결합되어

다소 복잡합니다

 

나라마다 지방마다 혹은 집안마다 조금씩 내용도 틀리고

계절별로 혹은 살림규모따라 다 다른 것인데도

대부분 제사상 차림의 법도에 우리 보살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실입니다

살림 형편도 각자 다른데 남의 시선이나 참견도 생각하고

무엇은 꼭 올려야 된다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된다...

천도재등 불가의 차림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과 겉치례가 아닌

조상에 대한  즉 내 뿌리에 대한 마음과 정성입니다

 

사과 배가 없으면 어떻습니까?

없으면 없는대로

물한잔 이라도 정성껏 올리고

향하나 초한자루 피워도

내 조상 생각하는 마음 한결같으면 되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물가가 비싸면 비싼대로 싸면 싼대로

자신의 살림형편에 맞추어 정성껏 절 잘하고

조상 잘모시면 되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영가는

자신의 후손들이 고통받으며 힘들게

제사 모시는것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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