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12일째...제사상 차림이 부담된다면

제사상 차림이 힘들다 합니다만

자기 형편껏 마음내는 것이

조상모시는 진정한 공덕입니다

 

영가는 자신들의 후손들이 고통을 받으며

제사상 차리는것을 좋아할리 없습니다

 

있는 사람이야 알아서 하겠지만 없는 사람은

형편에 따라 물 한그릇이라도 올리는 것도 좋은 공덕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극한 정성으로 선망조상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것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영가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생전에 지은 공덕이 없는 영가가

그 죄업으로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것을

살아있는 자손들이 대신해서 천도재등 공덕을 쌓아

영가가 지옥에서 벗어나 편안한 상태에서 지내시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영가가 편안해야

나와 집안 자식들이 힘들때

그리고 무엇인가 간절히 하고자 할때

돌봐 줄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업이든 장사든 직장이든 자식이든 무엇을 하든

자신 혼자의 힘만으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

복잡다양한 인연고리로 맺어진 사회입니다

 

조상꿈을 꾸고 복권이 걸렸다느니

천도재를 하고나니 생각지도 않은 계약이 이루어졌다느니

번화가 사거리나 좋은 목자리에 장사를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적한 시골구석까지 손님들 줄지어 찾아가서 돈을 엄청 버는 가게들도 있듯

눈에 보이지 않는 영가가 내 주변 인연이나 모르는 낮선 인연들에게

분명 영향을 끼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조상에 대한 공덕은

꼭 일반제사나  추석 제사뿐 아니라

늘 잊지않고 감사의 마음으로 잘 모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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