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 선사가 남악의 반야사
주지로 있을 대 어느 날 마조가 찾아왔다.


회양선사가 물었다.

 

"좌선은 무엇하러 하는 가?"
"성불하려고 합니다."

 

마조의 대답에 회양 선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와 하나를
집어다가 바위에 갈기 시작했다. 마조가 이상히 여겨 물었다.

 

"스님, 그 기와는 왜 갈고 계십니까?"
"응, 이글 갈아서
거울을 만들려고 한다."

 

마조는 기가막히다는 듯이

 

"기와를 갈아서 어떻게

거울을 만들 수 있습니까?"

 

이에 회양이 마조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기와를 갈아 거울을 만들 수 없다면 앉아 있다고 해서 성불할 수가 있겠는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소달구지가 움직이지 않으면
달구지에 채찍질을 해야 하느냐, 소에 채찍질을 해야 하느냐?"
"........"

 

마조가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자, 회양선사는 준엄하게 꾸짖었다.

 

"좌선한다면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부처를 흉내내는 것이니,

그것은 부처를죽이는 일이다. 또 선은 앉거나 눕거나 하는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법이란 영원한 것이어서 어떠한 형태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니라."

 

이 말에 마조는 크게 깨달음을 얻고 회양 선사를 10여년간 모시다가,
 강서(江西)로 떠나 방장(方丈)의 지위에 올랐다합니다

 

회양선사와 마조선사의 선문답에 관한 글을 한구절 옮겨 보았습니다

 

기도하는 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이 다니는 절에서 배운 방식만 고집하거나

혹은 관음기도가 옳다 무슨기도가 옳다 기도에도 그릇된 분별을 두며

또 어떤 분들은 절차나 형식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순서가 잘못되지 않았나 혹은 빼먹은 것이 없나

지장기도는 집에서 하면 안된다

또 시간도 새벽이 좋다 저녁이 좋다 등등

수없이 많은 분별과 형식의 짐을 안고 기도에 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자에도 말씀드렸지만

기도의 본질인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목적 서원과는 

상관없는 잡다한 부차적인 형식과 절차라는 것들에의

이것저것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갈수는 없는 것입니다

 

백팔배든

참선이든

경전사경이든

정근기도이든

진언기도이든

불공이든 자신이 가장 잘할수 있는 것을 정하여

이룰때까지 의심없이 최선을 다해 정진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피시화면으로 보세요)

스님의 49일 백일 광명진언 기도동참과 기도법책 주문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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