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기축년 섣달 초하루입니다

음력으로 한해의 마지막달의 첫날이 시작되는 날이니

음력이나 절기 혹은 우리옛풍습으로는 한해의 마무리가 될터이고

그래서 오늘 초하루는 의미가 더 크다 할수 있습니다

 

또 이번섣달에는 입춘(2월4일)이 시작되니

동지에 새로운 해가 떠서 입춘으로 비로소 봄에 접어들며

이때부터 새해 정월대보름까지

한해 농사 준비가 시작되는 아주 중요한 달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이 곧 시작이다는 말처럼

음력 날짜와 절기는 맺고 끊음이 분명한 양력과 달리 절묘하게 

같은 달에 이렇게 마지막과 시작이 동시에 들어있어

시작도 끝도없다는 불교적 세계관인 무시무종의 의미처럼

한칼에 딱딱 끊어지듯 단정할 일이란 없으며 끊임없이 모든것은

생멸이 동시에 진행되는

영원한 ING..... 즉 윤회처럼 계속 진행형이다는 것입니다

즉 모든것은 물려있어 홀로 고고한 것은 없다는 의미도 됩니다

 

"절망이 있다면 희망이 있고

실패가 있다면 성공도 있고

가난하다면 부자도될수있고

죽음이 있다면 생함도 있으니

일체는 부처님 손바닥과 손등처럼 하나의 것일진데

사람들은 일면으로 모든 진면목을 관조할려하니

거짓세상에만 집착하여 짧은생을 허덕이며 허무하게 살뿐이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인생의 겨울뒤엔 봄이 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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