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언제나 그자리입니다

 

계절에 따라 천변만변하게 보이는 산이지만

언제나 그자리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산입니다

 

산이 좋고 아름답고 가깝고 멀고는 

우리 중생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더운날엔 시원한 숲과 계곡을 그리워 하고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어 아름답다 감탄하며 산을 오르지만

때로는 노도같은 홍수와 산사태가 나기도 하고

눈바람치는 추운 겨울산은 걷기조차 힘들어 산을 멀리합니다

 

산을 산으로만 바라 보라는 것은

사람들이 사시 사계절 환경에 따라 옷을 갈아입어도

사람의 본질 본성은 변하지 않듯

산역시 산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기에

산이고 물이고 나무고 사람이고 본성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형식의 겉두리 모습에

호불호와 일희일비심으로 사는 삶이 아닌

시류와 유행을 쫒아가며 허덕이는 삶이아닌

인연따라 부대끼며 애증을 교차하는 삶이 아닌

모든것에 초연하여 절대평정심의 지혜로 내 중심을 잡는것이

우리가 부처님법을 만나고 배우며 불도를 닦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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