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출가한 것을 보고 어떤 사람이 분노하였습니다.
그는 부처님을 따라다니며 근거없이 욕을하고 흉을 보고
비난하며 부처님을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부처님이 그를 향해 말했습니다..
"그대여, 그대 집에도 방문해 오는 손님이 있지 않은가?"
""물론이지"
"그대여, 그때에는 좋은 음식을 대접할 것이지?"
"물론이지"
"그대여, 만약 그때 그 손님이 음식을 들지 않는다면 그 음식은 누구의 것이 되겠는가?"
"그야 나의 것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그러자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대가 오늘 내 앞에서 온갖 나쁜 말을 하였지만 나는 그것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말들은 그대의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대여, 만약 내가 욕을 먹고
또한 욕으로 되돌려 주었다면
그것은 주인과 손님이 함께 식사를 한것이 된다.
그러나 나는 그음식을 먹지 않았다."
 
그리고 부처님은 그를 위해 다음과 같은 게송을 설하셨습니다.
 
" 분노하는 사람에게 성냄으로 되갚음은,
도리어 악한 짓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분노하는 자에게 성내지 않는 자는,
두 가지 승리를 얻는 것이다."
 
타인의 비난과 욕설 험담을 알고도
정념(正念)으로 자신을 가라앉히는 자는,
자신에게 승리하는 동시에,
또한 남에게도 승리하는 것이다
 
-부처님의 게송중에서 옮김-
 
남이 무엇을 하든
나는 올바르게 가면 됩니다
나는 나의 업만 남을 뿐이고
남은 남대로 그의 업만 남을뿐입니다
 
남의 눈과 말을 의식하고
남의 공과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남의 일에 간섭과 비난과 칭찬 호불호를 따지는 등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내가 내갈길 흔들림없이 잘가는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불도를 이루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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