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시 빈몸으로 태어났건만

무엇을 그리도 많이 움켜쥐고 사는지,,,

 

내 손아귀 힘없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모든것 다 놓아두고 가야하니

어리석은게  중생삶 인듯 합니다

 

마음 힘든 이들에게는 번민의 고통에 의지처 되어주고

물질 힘든 가난한 이들에게는 부를 나누어 주고

병들어 아픈자에게는 내 육신 빌려주어

선한 삶 베푸는 삶

버리는 삶을 살다가면 좋으련만

 

죽음에 이르러서 모든것 다 놓고 가니

저승에 가지고 가지도 못할것

무었때문에 그토록 집착하고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내자식도

내 마누라도

내 집도

내 직업도

내 꿈도 모두 다 두고 가는것

집착하고 소유 하는 마음 다 버리고

여여하게 선한 인생 살다 갑시다

 

- 영락 화장장에서 어느 부자의 죽음을 두고 잠시 삶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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