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에 크게 길하고 새해에는 경사스런 좋은 일만 많길 바랍니다-

 

입춘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첫 번째 절기로

해가 황도(黃道) 315도에 위치할 때이고, 양력으로는 2월 4일경이다.

음력으로는 섣달(12월)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윤달이 들어있는 해에는 반드시 섣달과 정월에 입춘이 두 번 들게 된다.

이것을 복입춘(複立春), 또는 재봉춘(再逢春)이라고 한다.

입춘전날은 철의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해넘이'라고도 불리면서

이날 밤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마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한다.

 

입춘이나 대보름날 전날 밤에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을 꼭 해야

일 년 내내 액(厄)을 면한다는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이란 풍속도 있었다.

예를 들면 밤중에 몰래 냇물에 가 건너  다닐 징검다리를 놓는다든지,

거친 길을 곱게 다듬어 놓는다든지,

다리 밑 거지움막 앞에 밥 한 솥 지어 갖다 놓는다든지 등등을 실천하는 미풍양속이다.

(백과사전적 의미중..)

 

입춘인 오늘부터 새로운 해 무자년(戊子年) 이 시작됩니다

옛우리 조상들은 중국식의 음력도  서양식의 양력도 아닌

절기중심의 자연환경의 변화를 지혜롭게 적용해

기후와 계절의 변화를 잘 예측하여 농사에 대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입춘일을 새로운 해의 시작으로 보고 나라와 백성이 크게 경축하였다 합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오늘 입춘일을 맞아 각자의 마음새김을 새로이 잘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절에서는

입춘일부터 음력 정월 보름전에 정월기도와

각 불자님들의 근기에 맞는 신중 칠성 산신 지장기도등을 봉행합니다

또 삼사순례 방생도 하며 선업을 쌓고 공덕을 짓는 일부터 시작하기도 합니다

 

입춘의 옛 풍습처럼

적선을 쌓고 선업의 공덕을 쌓는 일부터 차곡차곡 시작하면

분명히 한해가 잘 되고 무사태평하며

하고자 하는 일들의 원만성취를 할 수 있습니다

 

입춘의 의미를 잘 새겨 올한해 하시고자 하는 모든일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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