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어느듯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차거운 법당의 새벽 날씨는 어느듯 겨울... 한겨울의 추위 못지않게 매섭습니다.
지난 겨울 경주 성봉사에서 보내던 따듯한 남녘의 겨울이 그립기도 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이렇게 추운시절도 있습니다
추울수록 옷깃을 여밀듯
삶의 시련이 다가오는 그런 시절에는
마음의 옷깃을 잘 여밀어야 할것입니다
따뜻할적에 겨울의 매서운 새벽 찬바람을 실감 못하듯
사람이 배부르고 등따시면 어려운 시절 잊고 삽니다
닥치면 허둥지둥 ..그게 사람살이입니다
부처님 말씀을 거울삼아 항상 내 마음 잘 갈고 닦아
시련과 어려움에 대비하는 신심있고 지혜있는 생활자세를
꾸준히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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