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번씩 온 산과 들 바다를
휘젖고 가는 광풍에 놀란 몸
몸사리는 거야 당연하지만
천둥도 잦으면 방귀소리만도 못하고
극약처방도 잦으면 약방의 감초만도 못하며
산해진미도 잦으면 자장면 한그릇보다 못하니
차라리 초막토굴의 범부되어
잡풀베어 아궁이 불지피며 편안히 두다리 주욱 펴고
한평생 살다가면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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