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단상...스님의 강남 도심법당이야기 7

어느듯 가을이 되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이제 여름도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세월이 무심히 가는만큼

우리 삶도 하루하루

참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때 왜 못했을까"

 

늘 지나면 하는 소리들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모두

지나서 후회없는 삶

잘 만드시기 바랍니다

 

스님은 이번 하안거에서

참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십여년전에 강원도 토굴에서

지장보살님의 원력에 의지하여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으며

동안거동안

광명진언 백만독과 츰부다라니 1만독을

정진한후에

 

평생의 숙업과 숙원을 해원결하고

큰 환희심을 느끼며

서울로 바랑하나 둘러메고 나선뒤

이후 십여년동안 금강선원에서

스님이 하고자 세웠던 원을 실천하며 살았는데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강남 도심 법당의 스님생활이

좋은 인연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여러가지 크고작은 어려움들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스님에게 주어진

업이라 생각하고 인연다할때까지

최선으로 임하자 하는 마음으로

흔들림없이 걸어왔습니다

 

만일에 스님이 어렵다고 현실을 외면하거나

도피하듯이 산중으로 다시 돌아갔다면

지금 이자리까지 오지 않았을것이며 

우리 불자님들과의 인연도

거기까지 였을것입니다만

 

원하는 일을 이루는데

어찌 마장과 곤란이 없겠느냐는

부처님 말씀하나에 의지하여

흔들림없이 살다보니

차츰 모든 곤란과 어려움들은 하나하나

소멸되고 영험과 가피로 좋은 인연과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하안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겨울 동안거동안

코로나등으로 너무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이번 여름 하안거에서는 그에 대한

지장보살님의 응답인지

 

마치 보상처럼 몽중생시로

스님이 평소 바라던 일들에 대해

또 기도인연주신 불자님들의 일들에 대해

마치 그림을 그려주듯이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스님도 그동안 그려왔던 큰 불사를 이룰것이며

인연주신 우리 불자님들에게도

바라는 대로 여러가지 좋은 일들이

정말 많이 일어날것입니다

 

모두가 스님과 우리 불자님들의

한길로 봉행해 왔던

광명진언 지장츰부다라니 기도덕분이며

부처님과 지장보살님의

영험과 가피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 글 내일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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