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2513일째...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합시다 2

이번 불기 2563년

뜻깊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에 대한 말씀들을 다시한번

정리해서 말씀드립니다

불교를 잘 모르거나

혹은 겉치레로 아시는 분들

어쩌다 필요할때만 찾는 분들도

삶에 아주 유용한 내용을 모두 담은

불변의 진리

부처님 말씀에 대해서는 꼭 한번 알아두시면

세상살이 참 행복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체개고(一切皆苦)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를

불교의 교리인 삼법인이라 하고

여기에 또 열반적정(涅槃寂靜)을 더하여

사법인이라고도 합니다-

 

이 일체개고는

사람 태어나 모든것이 괴로움이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앞으로

우리 불자님들의 근심과 걱정꺼리

이 괴로움의 근원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괴로움과 근심의 원인만 없애면

반대로 일체의 세상살이가 늘 행복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꺼리이자 걱정꺼리인

재물 즉 돈을 먼저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일전에 한번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어 수중에 지금 천만원이 있다하면

똑 같은 돈이라도 부자가 느끼는 것과

서민이 느끼는 돈의 가치의 차이와 용도는

아주 다를것입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장군같은 분들이 본다면

돈은 돌에 불과할것이구요

 

매월의 수입도 마찬가지 입니다

백만원을 버는 사람이

오십만원의 급료가 오르면 아주 큰 행복을 느끼지만

천만원 버는 사람의 오십만원은

흔히 말하는 껌값정도의 행복을 느낄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다 다르게 받아 들이는 것들은

진실 즉 고정적 실제가 아니라

사람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가치이기에

이런것들의 성취와 

사람살이 행복의 기준이나 목표를 삼으면

돈이 없어도 돈돈돈

돈이 있어도 더 큰 돈돈돈 하기에

절대 이루거나 도달할수 없는 것이 됩니다

 

즉 끝이 없는 목표가 되기에

돈없는 사람이 돈이 있으면 돈만 많으면

 마치 모두 행복할것 같지만

사람들의 생각하는 정도와

욕구와 욕망은 끝이 없기에

더욱도 그것에 대한 갈구와 갈망 목표만 더할 뿐입니다

 

끝이 없는 것이기에

성취할수 없는 목표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국내의 작은 산 혹은 높은 산을

다 정복하다 보면

해외의 유명한 높은 산들을 가보고자 하는

욕망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까운 곳에서 작은 물고기를 잡다보면

더 큰바다 더 큰 고기를 잡고자 하는

욕망이 계속 일어납니다

 

사실 낚시나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큰 물고기나 에베레스트 산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먹는 고기이자 

그저 높은 산에 불과 할뿐입니다

 

물론 자신은

그러한 취미나 목표가 행복이라 하지만

그 끝없이 이루지 못할 행복을 위해

그에 따르는 행위를 이루기 위한

고통과 괴로움 근심은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돈이 있고 없고도

행복과 불행도 사실은 하나입니다

행복은 불행이라는 단어가 없으면 존재 할수 없습니다

둘은 별개가 아니라 양립하여 공존하듯 상주합니다

 

즉 이것만 이루면 이것만 가지면 행복하다

하는 말은

 

이것을 못이루고 이것을 못가지니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실체인데도

두가지의 개념을 지닌 대상

즉 이것은 절대적인 행복이 아닙니다

 

부처님법은 불행도 행복도 없는

무극의 영원한 불멸의 행복을 찾고자 하는 가르침입니다

 

근심과 걱정의 원인은 바로

이루지 못할것을 이루고자 하고

늘 그대로이지 않고 변하는 것을 쫒으며

행복을 만들고 찾다보니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치를 아는 것이

이 세상살이 참 중요합니다

 

내일도 부처님 오신뜻 말씀

계속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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