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강원도 토굴 기도처 생활을 모두 접고

서울로 내려 온지 어언 6여년이 되었습니다.

 

스님이 '토굴넷' 이렇게 이름 짓고

다음 블로그에 글을 올린지도 벌써 11여년의 시간입니다.

 

스님이 하루도 빼지 않고 봉행하는 삼천일기도도

어언 2,000일 회향을 맞이하고 있는 뜻 깊은 시간입니다


모두가

우리 토굴넷 기도 인연주신 불자님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입니다

    

처음 스님이 서울 강남 반포동에

금강선원이라고 명칭한 몇평안되는

조그만 토굴법당에 안착을 하면서 

금강선원에 대해 글을 올린것이 있는데

오늘 다시한번 금강선원 불사한 이야기를 몇일간에 나누어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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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토굴이라 하니

무슨 산속 깊은 곳 흙집에서

땅 파고 굴파고 거창한 도를 닦는 사람인가?

 

무슨 스님이 인터넷이나 하고 있나 하며

스님의 토굴살이에 대해 의문을 주신 분들도

토굴이 어디에 있는지 질문 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토굴이란 예전에는 깊은 산중 은둔생활을 하며 불도를 이루겠다는 일념하나로 땅 파고 밭갈 며 고고하게 살기도 했지만 요즘은 재물 등 물질이 없으면 아무데나 살수도 없고 개발이니 개인 재산개념이 많이 발달해서 고고하게 방해받지 않고 아무런 인연없이 땅을 정하고 집을 지어서 토굴생활 할 곳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토굴이란 사실 스님 혼자 생활하며 기도 수행하는 곳' 이라는 스님들이 사용하는 은어로 주로 사용되며 시골이든 도심이든 집이든 암자든 아파트든 초막이든 생활하는 곳과 법당을 같이 사용하는 독 살림의 인 법당을 지칭할 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요즘 스님들 토굴생활이란 마치 역마살이라도 있는 것처럼 전국의 각곳을 인연과 물질의 사정에 따라 이리저리 만행삼아 다니며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님도 그동안 경주 포항 장흥 해남 부산 창원 울산 서울용산과 삼각산 동해 강릉 정선 경기도 파주등의 사암등과 토굴 등 전국의 참 많은 곳을 부처님 기도 인연 따라 다니며 살았습니다.

 

그 와중에 크고 작은 사암주지를 맡기도 하고

사찰소임과 부전살이 기도소임 등을 맡기도 하고

직접 암자의 창건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동안 참 많은 인연불자님들을 만났고

참 많은 얘기들을 전화나 메일을 통해서 나누고

법회나 상담을 통해서 직접 만났습니다.

 

그 많은 곳을 다녀도 스님과 단 한번이라도 인연이 되거나 직접 보신 분들은 아무리 시간이 오래되어도

대부분 다 스님 가슴과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이 분은 참 잘 되었으면 좋겠다 저 분은 정말 안타깝다 지금 그불자님은 어떻게 사시는지 그 아드님 따님들은 시집장가나 갔는지 소식이 참 궁금한 분들도 많습니다.

 

모두 다 한때 스쳐 지나가는 시절 인연이라 하지만

그래도 이 스님도 사람이고 중생이다 보니 사람에 대한 정도 그리움도 추억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또 예전 시골 오지에서 토굴 기도 생활할 때 하루 종일 읍내 기차역이나 터미널에서 이 상념 저 생각에 잠기며 찾아온다던 인연 기다리며 설레던 마음의 추억들이 참 그립기도 합니다.

 

또 당시에 폰이나 메일도 자가용도 없어 서울 길 시골 길 산 길 참 어렵게 다니던 시절 한번 소식이 끊어지면 언제 다시 볼거나 하는 아쉬움과 미련들 기억들은 이제 아득한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돌이켜 보니 참 격세지감입니다.

 

스님은 오늘 이 자리

서울에서 제일 번화하다는 강남대로 논현동의

금강선원이라는 작은 도심법당에 바랑을 풀고 머물고 있는데

돌이켜 보니 어언 5년여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어렵고 마음 힘들었던 시절이 언제 있었느냐는 듯

세월과 기억들과 추억들은 

벌써 또 저만큼 후다닥 지나가고 있습니다


내일 또 계속해서 글 이어가겠습니다


토굴넷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불공

일도스님상담은 02-542-7976 금강선원

영험한 광명진언 지장기도법 홈페이지는

-토굴넷- http://togul.net

일도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 강의와 일문일답은

유튜브 -일도스님방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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