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안거에 기도에 임하면서

기도자의 금기에 대해 문의를 주시는

불자님들이 많은데

특히 음식섭취에 관해

몇가지 정리해서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재가불자님들은

사회생활 가족생활이 우선이기에

일부러 상을 내어 쫒지 않는다면

음식을 굳이 가릴 필요가 없습니다


오신채를 금한다 하는것에

마음집착을 하는 분들이 있으신데

오신채라는 것은

파·마늘·달래·부추·흥거등 다섯가지를 말하는데

한편으로 또 무릇과 자총이 평지까지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채소류는

사람의 양기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서

욕망이나 욕정을 일으킬수 있으니

좀 차분하게 기도에 임해라는 뜻에서

금하는 것인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 식생활에

꼭 필요한것도 있고

또 대중이 함께하는 공동체 사회생활과

가족들의 균형잡힌 식생활을 위해

이것저것 가리며 섭취하기가 힘든 시대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육식에 대해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부러 몸보신을 위해 살생을 하거나 과욕과식하거나

취미나 기호로 찾지 않는다면

굳이 호불호를 가릴 필요가 없습니다


극단적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적절한 육류의 섭취는

건강과 수명장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며

어업이나 축산업도 사회적 생산활동의 하나입니다


계란같은 경우는 요즘은 무정란이 대부분이어서

일반적 식품에 불과할 뿐입니다


커피나 담배등 취향이나 기호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관리 차원에서 지나침이 없어야 하며

굳이 기도를 떠나서 또 공익적 차원에서

자기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조절과 절제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소식과 금식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나치면 건강에도 문제가 있으며

자기 사정에 맞는 범위의 자율조정이 중요합니다


금기 금욕이라는 것은

공익을 위한 공통의 부분도 있지만

강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개인의 사정에 맞는 자기가 지킬수 있는 

자기안의 조절과 절제 약속이 더 중요한것입니다


기도자에 있어

금기나 금식등이 기도에 성패를 좌우하지는 않으니

굳이 애써 일부러 쫒을 필요는 없습니다


기도성취에 중요한 것은

자기의 행과 업식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고

부처님전 선근공덕을 잘 짓는것입니다


부처님시대 만들어진 계율들은

그시대의 사회상에 맞게 적용되는 것이고

또 이후 추가되어진 계율들도

시대 나름대로의 합리성과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맞는 계율

자기 각자의 환경과 사정에 맞는 계율

인본적이며 자비심에 기반한 계율

사회적으로 보편타당한 합리성의 계율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자는 기도가 주목적인데

부차적이며 형식적인 겉두리 상에 매달리다 보면

본질의 실상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우리 불가의 삶과 행복의 지향점은

걸림없이 자유자재한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구속과 속박심으로

자기를 가두는 아상의 오류를 범하지 않으며

중도화합의 상생을 추구하며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재가불자의

삶과 기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스님의 하안거 기도동참과 기도접수 천도재 생전예수재

일도스님상담은 02-542-7976

영험한 소원성취 기도법 홈페이지는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일도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 강의와 일문일답은

유튜브 -일도스님방송- 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