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삼계개고오당안지(三界皆苦吾當安之) 라고 하는 

부처님 탄생 법어가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 사람(부처님)이

하늘아래 땅위에 가장 존귀한 존재이니

마땅히 일체의 고통에서 벗어나 안락하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와같이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 사람은 누구나 부처가 될수 있는 불성이 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여 생사고락 육도윤회의 중생삶에서 못 벗어나고

해탈성불을 하지 못하고 나서 죽을때까지

괴롭고 고통스럽게 살다 가는 것이기에

 

부처님이 직접 사바세계에 사람몸을 받아 태어나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깨우쳐 주고 일체중생들을

열반안락 성불에 이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즉 부처님은 혼자만의 고고한 도를 수행하여

자신의 안락만을 위한 성불을 위함이 아니라

우리 중생이 겪는 고통과 함께 하기 위해

수많은 고행과정과 수행을 통해서

마침내 깨달은 바를 중생에게 회향하는 차원에서

열반하시기 전까지 우리 중생속에서

우리 중생과 함께 성불하고자 이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곧

사부대중 즉 우바새 우바이 비구 비구니 등의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일체 성불이라는

대승불교의 근간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이 깨달음을 얻기위해 

어디에서 고행과 수행을 하셨고 설법을 하셨는가 하면

 

저 깊은 산중이나 인적없는 조용한

세속과 동떨어진 곳이 아니라

당시 마을이나 성읍의 저자거리등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우리 세속 한가운데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속에서 홀로 오랜

고행과 수행을 통해서 장애와 마장과 마구니를 모두 이겨내고

마침내 불도를 닦고 성불에 이른것이고

그 자리에서 역시

부처님 깨달음의 말씀들을 설하신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랜고행과 수행을 통해서 마침내 성불을 이루신

인도 중북부 지역 보드가야의 보리수나무가 있는 지역이나

사성제 및 팔정도, 중도의 법을

최초로 설하셨던 사르나트 죽림정사,

또 수탓다 장자가 불사를 보시하고 금강경등을 설하신 

기원정사등  모두 우리 중생사회 한가운데

즉 마을이나 읍성의 번화한 곳들이었습니다

 

우리 사람속에서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서 마침내 성불하시고

열반에 이르기까지 한시라도

우리 고통받는 중생곁을 떠나시지 않았습니다

 

스님이 늘 말씀드렸던

수처작주에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이라는 말처럼

 

우리 불자님들이

어떤 곳이든지 어떤 환경과 조건이든지

그것에 구애받지 않고 그것에 항복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주인답게 잘 하고 살면

반드시 자기 원하는 삶의 행복한 주인이 될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 뜻처럼

스님들도 우리 불자님들도 우리 중생계 중생들속에서

중생을 위해 도를 이루고 중생을 위해

닦은바 성취의 회향을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님이

우리 불자님들이 바쁜 일상속에서

비록 절이나 기도처에 못가시더라도

내 가정에서 내 가족 인연자들 속에서 기도 잘하시라

또 불자로서의 신행 잘 하시고 부처님전 공덕 잘 지으시라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자기 일상속에서

마음하나 잡지 못하고 일상의 도를 이루지 못하면서

어디를 간들 마음을 잡고 기도에 임하며 성취를 하겠습니까?

 

산중 고고한 혹은 이름나고 규모있는

유명한 기도처나 큰 스님 작은 스님이

이 기도, 저 기도법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디든지 자기 앉은 자리에서

무엇 하나라도 제대로 익히고 닦으며

자기 하기나름의 업식대로 이루어지는

기도공덕이자 성불의 길인것입니다

 

스님이 서울 도심 한복판의

몇평안되는 조그만 임대공간에

우리 불자님들 상담과

기도를 위한 포교의 차원에서

강남법당 금강선원을 마련한 이후

벌써 3여년이 지나고 있습니다만

우리 불자님들의 부처님 신행에 참 안타까운 점이 많습니다

 

스님이라면 당연히 고고한 산사에서

조용히 책이나 읽고 찾아오는 불자님들과

차한잔 나누며 세상과 동떨어진

고상한 삶을 사는 존재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쯤 스님의 글을 보고

찾아와서는 규모나 모습이 절같지 않아

실망하시고 소식인연이 없으신 일회성의 불자님들도 

참 많았습니다

 

예전에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님과

근자의 진표율사님등은

저자거리에서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어울리며 그속에서 부처님말씀을 강론하셨고

또 선재동자는 남순을 통해 천차만별의

삶을 경험하며 그 속에서 구도를 이루셨고

부처님은 우리 중생속에서 불도를 이룬것입니다

 

그리고 삼국시대 불교전래 이후에

고려시대까지 우리 불교의 사원들은

거개가 도심 한복판에 우리 삶속에 자리잡고

부처님 신행을 한것입니다

 

오늘부터 절이라면 당연히

아주 큰 산사의 규모있는 모습만 생각하시고

또 그속에 있는 부처님만 부처님이고

기도나 수행이 영험할 것이라는 생각들은

오늘부터 우리 토굴넷 불자님들은 과감히 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스님들은 고고할것이다는

생각도 모두 버리십시오

 

우리 불자님들이 처음부터 불자가 아니며

스님들이 처음부터 스님이 아니며

절이 처음부터 절이 아니며

기도처가 처음부터 기도처가 아닙니다

 

저 홍련암이니 봉정암이니

해인사니 통도사니 봉은사니

기원정사니 죽림정사니

모두가 그자리에 정성을 다하다 보니

지금의 형상이나 모습이 갖춰진 것이고

또 그 자리에서 자기 올리는 정성에 따라

부처님은 그에 따라 감응하고 나투시는 것입니다

 

스님이든 불자든

최선을 다해 부처님 신행 잘 하고

자기 업 잘짓고

자기 정성의 기도 잘 하면

당연히 부처님과 보살님들 신중님들이

나투어 영험과 가피를 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자리이든

자기 앉은 자리 공을 들이고

자기 인연지은 자리 최선을 다해 살아오다 보니

그 자리가 영험한 부처님 기도 자리가 된것입니다

 

부처님 이땅에 오신뜻은

이렇게 우리 중생속에서의 성불

우리 중생들과 함께 하는 회향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글은 내일 또 이어가겠습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연등접수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불과 너댓평 밖에 되지 않는 스님의 강남법당 금강선원이지만

스님은 우리 불자님들과 만날수 있는 이곳이 최고 좋은 기도처라 생각합니다

 

(초파일 연등법회 안내)

 

모래 5월14일 토 오전 10시30분 부터

파주의 산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맞이

봉축연등 법회를 봉행합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함께 해주십시오

 

연등공양 접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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