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느 불자님이

부처님시대에는 문자가 없었는데

어떻게 방대한 부처님 말씀이

지금까지 전해올 수 있었나 하시는 질문을 주셨습니다

 

당연히 부처님 당시에는 글자가 성립되지 않은 시대라서

말로 전하는 구전(口傳)이 보편화되었는데

부처님이 득도를 하시고 설법을 할 당시에는

부처님 제자등과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어

부처님 말씀을 새겨듣고 그것을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전파를 하거나

또 세세로 이어서 구전으로 전했습니다

 

경전이 글자로 남겨지게 된것은

부처님 사후에 부처님 제자들이 몇차례 결집을 통해서 입니다

결집이란 부처님을 따르는 이들이 다함께 모여서

부처님말씀을 암송한다는 뜻이 있고

또 여기에서 여러가지 해석이나 논쟁을 정리하였는데

부처님 사후 200여년이 지나서 비로소 구전을 집대성하여

글자로 정리하게 된것입니다

 

참고로 사경을 하는 이유는

이러한 부처님 말씀을 글자로 적어서

널리 온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포교의 차원 즉

법보시의 뜻이 있는데 초기에는 종이가 없어서

야자수잎 등에 부처님 법을 새겨서 전래를 했습니다

 

지금 인쇄술이 발달한 현대적 사경의 의미는

부처님 말씀을 새겨서 공부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참고로 부처님 당시 부처님 곁에서

부처님 말씀을 가장 잘 기억했던 이는

우리가 한문경전을 읽을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여시아문...' 이라는 말의 주인공인

부처님 십대제자 중 한명인 다문제일 아난존자입니다

 

아문존자의 기억력이 아주 비상하여

모든 부처님 말씀을 하나도 남김없이

암송하여 주변에 널리 알린 분입니다

 

참고로 부처님 십대제자를 말씀드리자만

 

지혜제일의 사리불존자.

효심이 지극했던 신통제일 목건련 존자.

부처님 열반하신후 오백나한을 결집하고

부처님 경전을 집대성한 상수제자 두타제일 가섭존자

눈이 멀었지만 지혜의 눈을 가진 천안제일 아나율 존자.

금강경에서 제법의 공한 이치와 도리를 밝힌 수보리존자.

부처님 말씀을 가장 합리적으로 밝힌 논의제일 가전연 존자

교화와 포교의 설법제일 부르나존자.

천민출신으로 일체의 편견이 없음을 밝힌 지계제일 우바리 존자.

부처님 아들로 수행과 밀행에 제일이었던 라후라존자.

부처님 말씀을 가장 많이 듣고 기억한 다문제일 아난존자 입니다

 

이러한 제자들에 의해 널리 전해진 부처님 말씀들은

팔만사천대장경이라 일컬을 정도로 방대한 내용으로

집대성되어

부처님 사후에

이천오백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또 앞으로도

우리 사람살이 잘 살려면

반드시 받들고 행하여야 할 말씀들이 된것입니다

 

우리 불가의 삼법인(혹은 사법인)이라 불리는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 일체개고로 함축되는

절대불변의 진리의 말씀들과

또 사람살이 인과응보와 전 현생 미래세의

업보를 밝힌 12지 연기의 인연법등과

공과 무의 이치등으로

이 세상 우주법계의 성품과 이치를 밝힌 말씀들이기에

 

다함께 상품상생하는 행복한 불국토 사회만들기에

우리 중생들이 반드시 따라야 할 삶의 지침서

인류의 길잡이 같은 내용입니다만

 

그러나 오늘날

말법 근기약한 지옥중생시대가 되다 보니

 

안타깝게도 우리 불가의 현실은

부처님 말씀 즉 법과 경전 등 공부는 멀리하고 

부처님전 불가사문을 위한 불사에의 옹호나

동참공덕은 등한시하고

자기 개인의 사적 이익의 성취만 추구하거나

내것이 옳고 남의 것은 그르다 하는

편협적이고 배타적인

종교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가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늘 독송하는

금강경이나 반야심경등 경전에서 부처님이 말씀하는

상을 내지 말며 상을 쫒지 말라는 말씀들은 뒤로한채

무주상심의 본래의 면목을 찾기보다

 

내절 니 절, 내 스님 니 스님

내 인연 너 인연, 이 기도 저 기도, 이 부처 저 부처

이 종파 저 종파, 등등의 상호 분별과 차별심으로

우리 부처님과 불가사문과 사부대중을 

대하지 않는가 하는 참회심이 가득합니다

 

오직 부처님 아래 사부대중일체의

일불 일제자 일 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부분 글들은 내일 또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연등접수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ek

 

(내일 5월12일 목 오전 10시30분 부터

서울 강남법당에서 광명진언 지장기도 법회 합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스님과 함께 기도하십시오

 

초파일 당일 산사에 못오시는 분들은 오셔서

부처님오신뜻 함께 새겨 주십시오

위치를 모르시는 분들은 전화나 문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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