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일기도 1422일째...기도 잘하는 법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2

어느 불자님이

자기 근기가 약해서

백일기도를 정해놓고도

다 채워보지 못한 날들이 더 많아서

기도하기가 두렵다 하시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실 백일이란

일년도 안되는 날이고

사계절의 한철밖에 안되는 날이지만

우리 불자님들이 자기 생활속에서

이 백일을 정성껏 기도 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스님역시

처음부터 기도가 재미있고 즐거울리가 없습니다

 

또 스님이라고 바쁜 사정이 없겠습니까?

 

늘 말씀드리지만

머리나 말로의 간절한 기도가 아니라

몸과 행으로 직접 부딪히며 체득이 되어 습이 되어야

백일이든 천일이든 삼천일이든 할수 있는 것입니다

 

스님도 매일의 조석삼시의 기도를

하다보니 차츰 백일도 정해서 하게되고

또 이 백일이 습으로 능숙해지니

또 천일기도도 할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겨서

몇년여 전에 천일기도를 시작했는데

 

이 천일의 시간은 삼년여 정도 되는데

사실 스님이 이 시절에는 스님되고 나서

불사라든지 또 포교라든지 불자인연과 토굴거처 마련과

토굴살림등 여러 일들로  제일 힘든 시기였습니다

 

이 천일기도때는

스님의 토굴이 안착이 되지 않아서

이절 저절 이 기도처 저 기도처 만행으로

동가숙 서가숙 하며 다니다 보니

심지어 어떤 날은 몸이 고단하여 너무 힘든 나머지

또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기도할 시간조차 없이

글 하나 적을 시간없이 바쁜날도 많았습니다

 

사실 이때에는 기도의 삼매에 빠지거나

기도에 집중을 하기보다

기도 횟수나 천일이라는 날짜에 집착하여

형식적인 기도에 임하였던 것입니다

 

또 무엇을 꼭  이루겠다는 부담의 기도에 임하여 그런지

원하는 일들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원망심도 들고

스님이 천일기도 입재에서 세원 서원들이

이루어지기는 커녕 수많은 마장과 장애를 겪었습니다

 

오죽하면

이 천일 기도를 회향하고 나서

다시는 날짜나 숫자 형식에 집착하는

기도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 어려움을 겪고난 몇년간은

스님이 오히려 더 기도를 어떻게 잘 할수 있는지

공부와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되어

돌이켜 생각해보니

지난 고통의 천일기도가 있었길래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

지금의 삼천일 기도가 있게 된것입니다

 

스님이 이 삼천일 기도를 시작할때는

하루 하루의 날짜나

기도의 시간 숫자 횟수에 연연하지 않고

또 무엇을 하겠다 무슨 회향을 하겠다 하는

마음도 다 놓아버리고

 

스님이 스님 사정에 맞게 편안한 마음으로

매일 매일 숨쉬듯이 밥먹듯이

당연히 기도에 임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예전 천일기도 시에

많은 시간을 활애해서 기도할때보다

또 많은 목적과 부담을 가지고 기도 할때보다

더 짧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것을 빨리 성취 할수 있었습니다

 

스님은 삼천일기도에는

기도뿐 아니라 우리 불자님들 성취를 위한 발원

그리고 또 기도후에 이렇게

우리 불자님들 기도에 도움되는 글까지

 

하루도 걸르지 않고

큰 부담없이 할수 있게 된것은

 

스님되고 나서

예전의 백일기도니 천일기도니 하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스님나름의 치열한 번뇌와 깨달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이

스님과 함께 임하는

49일 기도니 백일 기도등도

처음부터 너무 많은 부담으로

또 많은 것을 기대하면

성취도 오히려 더 늦어질수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부담과 걱정을 가지고 기도하면

부담과 걱정할 일들이 기도의 원이 되어버립니다

 

또 시간이나 기간에 연연하지 마시고

늘 먹는 밥처럼 아무 생각없이 숨쉬는 것처럼

불자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시고

한치의 의심없이 기도 하십시오

 

머리속으로 간절한 생각들은 버리고

날마다 부지런히 몸으로 행으로 습으로 익혀서

기도에 임하십시오

 

그러다 보면

능숙한 요리사의 칼질처럼 저절로 익혀지고

저절로 체득이 되어

나도 모르게 삼매정진이 되고 성취가 되어

원하는 대로 살게 될것입니다

 

그 기도과정에서

자기 기도 공덕과 정성의 과보에 따라

되지 말라고 해도 될일은 되고

아무리 발원을 해도 안 될 일은 안 될것입니다

 

이점을 명심하시고

우리 불자님들도 편안하게

자기 당연한 일상의 하나로 생각하시고

기도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 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5월1일 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강남법당 금강선원에서 일요 기도법회가 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과 스님이 함께 기도하는 날이니

오셔서 기도성취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