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작은 천도재가

강남법당에서 있어 서울로 나왔습니다

 

하루는 파주산사 하루는 서울 강남

어떤날은 제주도의 기도교육원 

또 어떤날은 지방 불공등으로

스님이 이렇게 분주하게 살고 있습니다

 

바쁘다 생각하면 바쁠일이고

늘 익숙하여 습이되면 그렇게 바쁠일도 없고

또 즐겁게 다닙니다

 

어제 산사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스님이라고 처음부터 

이 복잡한 서울 도심길의 풍광이 즐겁기만 할리가 있겠습니까? 

 

삼년여전에 강남법당을 개원하고

파주의 산사를 오갈때는

낮선 땅에 복잡한 서울도심 생활이 영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스님이 저 멀리 경상도 바닷가가 고향인데다가

스님생활도 주로 경상도 강원도 전라도 시골지역에서

살았다 보니 낮선 서울에 아는 인연하나

등붙이고 발펴고 잘 조그만 공간하나 없었습니다

 

기도성취후에

난생처음 우리나라 최북단 경기도 북부지역에

바랑을 풀고 또 서울에 조그만 포교원도 개설하고 보니

눈에 익지 않고 물정도 지리도 낮설고 잘 모르다 보니

서울과 파주의 산사를 오가는 길에

무엇이 있는지 편히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럭 저럭 삼년여가 지나다 보니

왔다 갔다 하는길에

하나 하나 주변 풍광도 눈에 들어오고

사람살이도 자세히 보이고

또 우리 불자님들 한분 두분 인연이 일어나다보니

이제는 손바닥같이 훤한 서울살이와 오가는 일들 모두가 

익숙한 일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기도든 신행이든 사회생활이든 무엇이든

습의로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합니다

 

즉 머리로 익히는 지식이나 상식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꾸준히 행하다 보면

저절로 몸과 마음에 베여서 능숙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전에 말씀드렸지만

초보 운전은 상식이나 지식은 잘 알지만

직접 행하면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이론과 실제가 다름이 많음을 느끼지만

 

자꾸 부딪히고 익히다 보니

저절로 몸과 마음 머리가 일체가 되어

능숙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부의 밥솜씨 음식솜씨도 그렇고

장인의 능숙한 솜씨도 그런 이치인것입니다

 

오랜시간 익히고 행하다 보니

내 몸과 마음 머리가 일체가 되어 버린것입니다

 

기도성취도 그렇습니다

사회생활에 성공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참회하고 업장소멸 하고

자비 공덕을 잘 쌓는 것도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익숙하고

마음대로 되는 일들은 결코 없습니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작은 마음이든 큰 마음이든

자꾸 지어야 무슨 일이든지 잘 할수 있는것입니다

 

모든것에 능숙한 것은

일상의 습이 되어야 가능한 일들입니다

 

근기로 익숙해야 저절로 모든것에

편해지고 원하는 대로 살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이러한 점을 잘 아시고

사회생활이든 불자로서의 신행생활이든

원하는 일이 있다면

하나하나 근기있게 부지런히 잘 행하십시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아래 사진은

저멀리 경북 안동의 홍련화 불자님이

시골마당 텃밭의 봄꽃풍광을 보내주셨습니다

저번에도 봄소식 사진들을 보내주셨는데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분도 낮선 시골살이를 한지 얼마되지 않으셨다 하는데

자꾸 익숙해지다보니 지금은 전원생활이 너무 편하고 즐겁다 합니다

 

그리고 또 가까운 경기도 사시는 노정애 불자님은

텃밭에 직접 심은 땅콩을 보내주셨습니다

저번에도 직접 재배한 배 즙을 보내주셨는데

 

두분 정성 마음 참 감사합니다

 

 

명자꽃이라는데 자주보기 드문 꽃이네요

제비꽃이 소담하게 피었네요

홍매화가 화려하게 봄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만 있는줄 알았던 유채가 이렇게 경북 내륙에도 활짝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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