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요즘 정월이라고

새해 운수니 신수니 사주팔자를 보러 다니는 분들이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마 우리 불자님들 대부분이 이에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오늘은 이 사주팔자에 대해 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사주팔자라는 것은

자기 태어난 생년월일 4자리에

오행 육십간지를 대입한 8자의 글자를 말하는데

 

사람운명이니 신수등은 이 8자리 글자를 가지고

음양의 조화와 상생상극등을 따져서

어떻게 살것이다 어떤해에는 좋을것이고

어떤 해에는 나쁠것이다 등등의

사람살이 운명을 풀이하고 간명하는데

과연 이것이 우리 삶을 정확히 맞추고

예측할수 있는것인가 하는 것에는 참 의문이 많습니다

 

스님이 예전에 책이나 기도글에서도 몇번 말씀드렸지만

스님은 스님되기 전부터 여러가지 사정과 환경으로 인해

이 사주명리 수상관상 주역 토정비결등 운명서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공부도 나름 끝까지 가볼 정도로 많이

한적도 있었습니다만

 

사실 이 학문 즉 글자풀이 이론이라는 것은

다 사람들이 만든것이라서

이 명리의 원류라 할수 있는

일본 중국 할것없이 학문적으로든 깨달음적으로든

모두 다 한계가 있다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잡다양한 세상살이속에

그리고 참 다종다양한 사람들의 삶속에

어떻게 고정적으로 너는 이렇고 나는 이렇고

하는 단언과 결론을 내릴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과연 세상은 이렇게 정해진 것일까 하는것에 대한 의문과

이렇게 해석해도 맞고 저렇게 해석해도 맞을수 있는

해석하는 사람들(명리학 점술가 무속등등)의

각자 주관적인 두리뭉실한 결론들에

우리 인생과 삶을 맡겨도 될것인가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후 스님이 오래전

부처님법에 귀의하고나서

또 수행자가 되고 나서부터

선지식이나 부처님 말씀등으로

사람팔자 운명이라는 것이 과연 정해져 있는것인지

이 의문은 모두 다 해소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첫째로 불립문자(不立文字 )입니다

 

사람이 만든

글자나 말로 꾸며진 것은

결코 진리가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주관이나 감성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글이나 말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명리운명학서는

집필자나 추종자들의 주관적 경험적 추론적 학문일뿐이지

그것이 사람살이 진리가 될수는 없습니다

 

두번째로는 제행무상 제법무아 (諸行無常 諸法無我) 입니다

 

이 세상 모든것은

항상 그대로 영원한 것은 없고

실체라 할수 있는 것도

내것이라 할수 있는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가난도 부자도 내것이라는 것이 없고

사람살이 고정적인 것은 없습니다

과거는 과거고 지금은 지금이고

다가올 미래는 미래입니다

 

세번째는 인연법(因緣法) 입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듯이

모든것이 자기 하기나름의 인연법입니다

내가 이렇게 하니 이런것입니다

인과 연이 만나 나와 타가 만나서

이렇게 하니 이렇고 저렇게 하니 저렇게 되는 것입니다

 

인-공부를 안하는데

연- 서울대 갈리가 없습니다

 

이 사주팔자 얘기는 예전글에서도

자주 말씀드렸는데 글이 길어질것 같아서 

내일 또 이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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