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없이 기도하라"

 

오늘 글의 주제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이

기도에 임할때 소원문이나 축원문 발원문등을

읽는 분들이 많은데 이 소원문은 우리말이나

한문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한문으로

요즘에는 시대에 맞게 우리말로도 병행을 많이 합니다만

 

부처님이 우리 불자님들의

소원하는 말 즉 무엇을 이루게 해달라

무엇을 하겠다 하는 등등의 말들을 듣고 계신다면

아마 부처님 귀가 수천 수억개가 되어도 모자랄것이고

그것도 온 우주 각나라별로 온갖 언어의 말들이어서

중생구제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8여년 전 스님이

저 강원도의 바닷가 조그만 마을에서

부처님 도량불사를 하며 한분 두분 오시는 분들과

기도와 법회등을 봉행하며 포교를 하는데'

인근사찰의 어느 스님과 인연이 되어 친하게 지내며

자주 교류를 했는데 이분의 말씀이

스님 여기서는 한문법요로 천도재나 불공을 올리지 않으면

굶어 죽습니다 하는 말씀을 주신적이 있습니다

 

스님은 그때

누구라도 쉽게 부처님 말씀등을 이해하고 익히고

함께 한목소리로 불공을 올리자는 뜻에서

새벽과 사시불공과 저녁예불 기도는 물론이고

천도재나 지장재일 49재와 법회등에서

우리말 한글로 된 법요집을 직접 편집하여 만들면서

천수경 금강경 아미타경등의 경전도 한글로 된 것을

늘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스님이 몇년을 불사하며 포교한답시고 해도

당시 절 살림이 좋지 않고 또 불사도 힘들어 지고

오시는 불자님들도 얼마 없는 사정을 아시고

 

한문 천수경이나 한문 재의식 법요집을 갖고하면

불자님들이 늘 귀에 익고 또 습으로 해오던 것이고

또 불자님들에게는 생소한 광명진언이니 지장기도등을

주력으로 하지말고 익숙한 관음기도를 주력으로 하는것이

법회동참도 신행도 잘 하지 않겠나 하는

그 스님의 염려와 걱정의 말씀이었습니다

 

시실 스님이 배운바 대로 한문으로 된 법회를 하거나

불자님들에게 익숙한 관음기도를 주력으로 하면

스님은 편하겠지만 불자님들의 기도나 불공등 성취에는

무슨 도움이 되겠냐는 나름의 생각으로

우리말로 된 쉬운 법요집으로 계속하여 기도와 법회를 하니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불자님들도 경전이나 기도문등이

이해가 잘되고 또 차츰 입에 익으면서 편하다고 호응이 좋았고

기도 성취도 더 잘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스님 역시 한글로 된 기도문이나 법요를 가지고

십여년동안 기도와 공부를 해보니

부처님 말씀의 깨달음도 더 잘되고

기도성취에도 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문으로 된 법요든

한글로 된 법요든

영어로 된 경전이든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기도자가 얼마나 쉽게 이해하고

잘 익힐수 있는가가 중요한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사회일이든

우리 불가의 수행이든

츰부다라니든 능엄신주등의 진언 기도문을 읽든

처음부터 쉬운일이 없고 자꾸 근기있게 습으로 행하다 보면

기도자의 몸과 마음에 익어버려서 즉 전문가가 되어서

기도나 사회일이 잘 성취 되는 것입니다

 

49일 기도다 백일 기도다

혹은 천일기도다 삼천일기도다 하는 것도

처음 마음이 오래 가지 못하고 포기하는 이유도

기도자가 기도에 편하게 임하지 못하도록

여러가지 어려움등 걸림을 자꾸 만들기에

몸과 마음이 무거워져서 그런것입니다

 

그래서 스님은

재가 불자님들의 일상 생횔속의 기도시에는

아무런 형식이나 걸림을 만들지 않도록

굳이 일부러 초나 향을 피우지 마라

이것 저것 좋다고 너무 많은 것을 기도시에 복합적으로 행하지 마라 

사회관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키지 못할 스스로의 금기를 만들지 마라

스님들처럼 굳이 새벽에 일어나거나

일상에 지장이 갈수 있는 신행을 하면 안된다

편하게 자기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기도에 임해라

단 오분이든 십분이든 정성과 집중이 중요한것이지

횟수나 시간이 중요한것은 아니다 하고

계속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부처님 수행당시의 모습을 보면

부처님은 기도나 수행으로 선정에 임할때 격식이나 형식에

매달리지 않고 언제든지 어떤 자세라도 가리지 않고

걸림없이 기도에 임한것을 알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돌아가신 조상님들의 천도나

49재에 임할때 영가가 살아서 늘 사용하던 말과 글로서

염불을 들려주어 영가가 깨달을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살아있는 이들도 돌아가신 분들도

뜻과 내용을 못알아 듣는

어려운 한문염불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천수경 금강경 반야심경을

수천수만번을 잘 읽고 외우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뜻을 잘 알고 부처님 말씀대로 잘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처님도 6여년간의 고행의 과정에 대해

결코 고행으로 깨달음을 얻을수 없다 하셨듯이

 

재가 불자님들의 일상의 기도시에는

사암의 수행자처럼

굳이 시간이나 절차 형식을 따라 하실 필요도 없고

자기 일상에 맞게 편하게 걸림없이 기도에 임해야

성취할때까지 꾸준히 습으로 잘 행할수 있고

깨달음도 훨씬 더 쉽게 잘 얻을수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멀리 갈수 없다는 말처럼

 

아무리 어려운 현실속에 있다 하더라도

아무리 급한 사정속에 있다 하더라도

당장 내일 죽는다 하더라도

 

기도에 임하는 단 몇분이라도

근심 걱정 불안해 하는 마음속의 짐들은 모두

부처님께 모든것을 맡기시고

부처님 위신력과 영험을 믿고

기도에 임하십시오

 

기도는

걸림이 없어야 자유자재하게 성취됩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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