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겨울답지 않게 좀 따듯해 졌다가

요 몇일간은 날씨가 좀 많이 추워졌는데

우리 불자님들 건강한 겨울 잘 보내십시오

 

오늘도 계속해서

기도성취 잘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일에 집중하거나 몰입하여

마음이 고요한 상태에 이르는 것을

우리 불교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수행의 단계로

삼매(三昧)라는 말로 표현을 합니다

 

삼매의 증득은 곧 해탈로 이르는 길이며

중생들의 일체의 죄업장을 녹이는 방법으로

또 진여삼매(眞如三昧)를 관하여 진정한 참회를 이루며 

일체의 번뇌를 끊는 해인삼매에 이르러 선정에 드는 길입니다

 

기도삼매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방편의 기도를 한들

또 아무리 많은 기도를 오래 한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도 삼매에 빠져야

우리의 정신 영혼계 활동이 온전하게 작동이 되어

비로소 불보살님들이나 선신계 조상영가계에

내 마음이 전달이 잘되는데

 

온갖 잡념과 걱정 망상 욕심이 가득하면

집중을 할수 없어 삼매에 들지 못하여

정신영혼계 활동이 원할히 되지 않습니다

 

스님은 그래서 그동안 늘

일체의 세속적 물질적 소원 축원 발원도 하지 말고 

가장 편한 자세로 기도에 몰입하고

집중하여 임하라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중에는

기도는 열심히 잘 하는데

방법에 있어서는 잘못된 기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기도의 자세에 있어

오랜시간 무릎을 꿇어서 하거나

결가부좌 반가부좌등의 정좌세로 스님들의 수행방법을 따라 하는등

엄격하게 반듯하게 기도에 임하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불편해 지므로

기도에 몰입하지 못하고 불편한 자세때문에

마음이 흩어지는등 두 마음이 일어나게 됩니다

 

참고로 부처님 수행법을 보시면

가장 편한 자세로 나무에 기대어 선정에 들거나

생각하는 사람이나 반가사유상처럼 무릎을 괴거나

혹은 와선처럼 편하게 누워서 사유에 잠기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불자님들도 자신에게 맞는 가장 편한 자세와 방법으로

기도에 임하여야 몰입과 집중을 할수 있습니다

 

기도 시간도 지나치게 엄격하게 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님들이 사찰에서 인시(새벽3~5시)에 일어나서

새벽에 기도와 불공을 올린다 하니

우리 불자님들도 새벽일찍 일어나 기도를 한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도 대단히 잘못된 재가불자의 기도입니다

 

스님들이야

사찰생활이나 수행이 전문 직업인이라서

당연히 그렇게 하는것이 맞지만

 

우리 재가 불자님들은 세속 일들에 종사하여

가족을 잘 돌보고 가정을 잘 돌보고

또 사회물질의 성취를 통해서 사회적 성취가 우선이며

그 이익을 수행자의 살림을 돌보거나 혹은

부처님 모시는 일에 불사동참 기도동참 등으로

기여하는것이 올바른 역할인것인데

 

스님들처럼 한다고

자기 일상의 리듬에 역행을 하다보면

사회일에 무리가 있거나

혹은 사회일을 등한시 하게 될수가 있습니다

 

기도가 좋다

수행이 좋다는 것은 맞지만

비구와 비구니

그리고 우바새와 우바이의 역할이 다름을 알아야 합니다

 

재가 불자님들이 수행자들처럼

주구장창 기도수행에만 매달리면

 

이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스님들이 수행환경이나 살림이 어려워져서

우리 재가 불자님들이 하는

세속일을 하러 다녀야 하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또 가장 많은 잘못된 기도방법이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다 하려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불자님은 가정에서 기도에 임할때

백팔배를 하고 천수경을 하고

기도를 하고 금강경을 읽고 반야심경까지 한다

'

또 어떤분은 반야심경을 하루에 백번을 읽는다

또 어떤분은 지장경을 세번 읽는데

또 어떤분은 대다라니를 백번씩 한다

어떤 분은 광명진언을 천번씩 한다

시도때도 없이 운전을 하거나 일을 하면서도 한다

등등 기도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뺏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자세든지 어떤 일이든지

장시간 오래하면 외부의 환경에 영향을 받거나

마음이 흐트러지기 쉬워서

당연히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여러 마음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것은 스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님이라고 기도할때마다 집중이 되고 삼매에 빠지지 않습니다

 

우리 불자님들과 똑같은 사바세계 남섬부주의 중생이기에

온갖 세속적 수행적 고민이나 근심 생각들이 있을수 있기에

기도시에 형식적인 절차나 근성으로 임할수도 있으며

혹은 잡념과 망상이 일어나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수도 있습니다

 

기도를 장시간 많이 한다고

혹은 횟수를 많이 한다고 중요한것이 아니라

단 한번을 하더라도 오분을 하더라도

그 기도에 최선을 다해 한마음으로 집중하여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글의 처음에 스님이 말씀드린것이 바로

기도 삼매에 빠지라는 것입니다

 

자기몸이나 마음이 가장 편한 자세로

짧게 하든 길게 하든

자기 일상의 부담없는 시간을 내어서

매일 평상심으로 숨쉬듯이 밥먹듯이

근기있게 습으로 행하다 보면

어느듯 자기도 모르게 삼매에 빠지는 날이 있습니다

 

내일 또 기도에 대한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1월9일은

서울 강남법당 금강선원에서

스님과 함께 기도하는 광명진언 지장기도 법회가 있고

일요일인 10일은 파주의 산사에서

초하루 소원성취 불공법회가 있습니다

 

멀리 있으나 가까이 있으나

마음내어 동참공덕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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