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불자님이

스님이 참 바쁘신것 같다고

전화를 하시기가 참 어렵다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에 간단하게 답을 드린다면

전혀 바쁘지 않으니 언제든지 스님을 찾아주시고

전화나 문자 주셔도 스님은 참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곳 다음 블로그 -토굴넷-이라는 곳을 통해서

스님의 글만을 접하신 분들은

 

스님이 90여키로 미터에 이르는 먼길

파주의 산사와 서울 강남의 법당을 수시로 오가며

법회나 기도회도 하고 또 불자님들 친견 상담도 하며

혹은 매일 우리 불자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렇게 삼천일 기도글도 올리고

찾아주신 불자님들과 함께 기도도 하고 불공도 천도재도 올리고

또 전국의 많은 불자님들의 전화나 문자등 신행상담등도 하고

당연히 바쁠것이다 생각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스님은 사실 지금도

이 생에 스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다 쓰지 못하거나 낭비하고 사는것이 아닌지

늘 후회심의 자격지심으로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스님 일상을

하루 24시간으로 따져보자면

 

잠은 4~ 5시간이면 충분할것 같고

밥은 하루 한 두끼에 30분 정도면 충분할것 같고

전화나 문자는 하루 평균 20~30통에 다 합쳐봐야

불과 1시간 정도면 불자님들과 충분히 소통이 되고

 

찾아주시는 분들도 하루에 한 두분 정도이니

말씀 나누는데 불과 1시간 정도면 되고

커피나 차한잔 짬짬이 다 먹어 봐야 일 이십분이면 되고

 

이렇게 기도글 올리는 일도 하루에 30분이면 충분하고

기도와 불공은 삼시로 한다해도 3시간이면 충분하고

서울강남과 파주 산사를 오가는 시간은 왕복 3시간인데

이것도 법회나 친견 약속이 있는 날만

하루 이틀에 몰아서 왔다 갔다 하니

 

대충 따져봐도 스님에게

여유 있게 남는 시간이 하루에 10여 시간은 족히 됩니다

 

TV가 없기도 하지만 안보니 쓸데없는 시간낭비가 없고

산사를 오르 내리거나 걷거나 절을 하거나 합장기도가 있으니

굳이 운동한다고 따로 시간을 낼 필요가 없고

절 일도 오시는 분들이 스스로 셀프로 알아서 하시고

필요한것은 오실때 가져다 주시니

 

스님은 스님만의 시간이 충분하고도 남는것 같아서

늘 바쁘게 힘든 세상살이 하시는 우리 불자님들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부지런히 살자

늘 맹서하고 다짐합니다

 

어차피 한번 왔다 살고 가는 삶인데

언제 다시 온다고 내일 모래로

미루고 미루는 게으름을 짓냐고 늘 경계하며 후회합니다

 

이 가을도 다음주 지나면

이제 또 겨울입니다

 

어제 아래 가을온것 같은데

시간은 이렇게 금방 지나갑니다

 

태어나서 아무리 오래 살것이라 몸부림 쳐봐야

겨울 100번 지나가면 지금 이 세상에는 다시 못옵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지금 오늘 행복과  내 할 일 미루지 말고

주인공으로서의 내 삶을 잘 지어 살아라 했습니다

 

스님은

지금 주어진 시간이 한없이 아깝습니다

 

나이 먹어 병들고 걷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할때까지

늘 우리 부처님 잘 모시고 부지런히 신행 잘해서

이 생에 반드시 성불 성취하겠다

 

아무리 바빠도 세상살이 마음 어렵고 힘든

우리 불자님들과 늘 함께 하겠다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보살님 스님 하나도 안바쁘니

 

어려워 마시고 언제든지

찾아주시고 전화나 문자주십시오

 

- 참고로 오늘 기도글 제목은

연기자 김영배님의 '남자답게 사는 법' 이라는

노래제목에서 빌려왔습니다 -

 

스님의 소원성취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스님의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 스님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제주의 너른 들판입니다 이런곳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싶은 마음도 늘 가득합니다

이 글의 제목은 사진의 탤렌트 김영배씨가 부른 '남자답게 사는법' 에서 좀 빌려왔습니다

스님하고는 아주 친분이 있는 분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