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상살이에

어떤 일들을 대할때

미리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과잉의 대응을 하는 

기우와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한치앞을 알수 없는 

세상살이라 불안하고 힘드니 나온 말들이겠지만

요즘 메르스 때문에 온나라가 온국민이

설왕설래하며 마치 내일 지구의 종말이라도 온듯합니다

 

노자는

무위도식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이는 평소에 자기 직분에 따라 할일 잘하고

자기 위치 잘 지키면 마음 급할 일이나

위험에 처할일이 없어 언제나 아무일 없는 듯한

평온한 삶을

영위할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무릇 위정자들이나 

백성들이나 모두 이와같이 세상일에 임하면

지금처럼 화급할일이 없으니'

나라가 평온할것이다는 말씀입니다

 

또 부처님 법에는

지금 이미 벌어진 일들은

다시 원래대로 주워담을수는 없기에

그것에 매달려 집착하고 아쉬워 하기보다

지금부터라도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부터의 짓는 업

새로 짓는 삶이 중요하다 했습니다

 

메르스가 온나라에

많은 불안을 야기 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우리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었던

수많은 어려움중의 하나일 뿐이며

유한한 우리 짧은 생 잠시 만나고 지나가는

고통받는 지옥중생 삶의 하나일뿐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은

이미 벌어진 일일뿐이니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잘 극복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일들을 계기로

위정의 책임자들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후 약방문식의 임시적 처방이 아니라

유비무환으로 온 나라 온 백성이

무위도식할수 있는 평온한 사회와 나라를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각자의 지혜와 슬기를 잘 모아

지나친 태만도 지나친 기우도 경계하며

자기 일상에서 흔들림없이

자기 할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메르스가 잠시 스쳐지나가는

찻잔속의 태풍처럼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큰 피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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