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만나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 메르스때문에

온 나라가 정신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부화뇌동 하기보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자기 일상 자기 맡은바 할일 잘 해야 하겠습니다

 

예전에 감기 하나면 잘못 걸려도

사람목숨이 파리목숨보다 못한 시대가 있었다 하는데

지금 과학물질 문명과 의학이 고도로 발달한 이 시대에도

예상치 못한 이런 유행성 질환으로

수많은 사람이 불안과 위험에 처할수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지진이나 쓰나미 태풍 등의 자연재해등과

전쟁이나 기아 사고와 질병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 목숨이

하루아침에 유명을 달리하기도 하고

또 우리나라만 해도 교통사고등 인위적사고등과 

암등의 질환으로 인해 하루에도 참 많은

억울한 죽음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 사람이라는 존재가

바람앞에 등잔불처럼

참 미미한 존재임을 새삼 실감합니다

 

사바세계 지옥 중생이라는

이 사람살이가 하루살이와 뭐 다를게 있습니까만

 

그래도 우리 부처님께서는

사람으로 태어난것을

육도윤회중의 두번째쯤 되는 삶이라 하셨듯이

사람으로 태어난 것만 해도

참 감사하고 귀한 삶이라 합니다

 

(육도윤회는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아수라도(阿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의 여섯가지 중생의 삶)

 

우리 사람들이라는 존재가

축생 미물들과 다른 이유는

그래도 전생에 닦은 좋은 공덕이 조금이라도 있어

 

다시 한번 세상에 태어나

지난생 지은 잘못된 업들에 대해

참회할 기회를 주고

좋은 공덕 지을 기회를 준것이며

그 공덕으로 다음생에는 천상에서 나거나

육도윤회를 끊고 성불의 길에 이르게 함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으로 태어나

살다 가는 동안

우리가 좋은 부처님전 공덕을

세상에 많이 지어야 하며

 

온 중생이 함께 불국정토에 이르도록

또 성불에 이르도록

우리가 부처님주신 가르침을

수지증득 잘하여야 하며

부처님처럼 생각하고

부처님처럼 살고 부처님처럼 행하며

자기 할일 최선을 다해 잘 살다 가야 하겠습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유명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처럼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비록 지금

어떤 어려움과 두려움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자기 할일 잘 하고 잘 살다 가야 하야 하는것이

우리 사람의 일이자 의무인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혼란의 시대

불안의 이 시대는 오늘 하루 아침에

갑자기 온것은 아닙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일들이 다 천라지망처럼 얽히고 설키어

이어져 연기처럼 일어난 인연법이라 하듯이

우리 사람들의 잘못된 모든 일들은

사람들의 만과 어리석음에서

기인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잘못한 일들이 있으면

겸허히 참회하고

책임을 질일이 있으면 책임을 다하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기 맡은 바 할일 정신차려서

잘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참고로 외국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번 메르스는 건강한 사람들과

가까이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분들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합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이번 일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어렵고 힘든일 두려운 일들이 온다해도

부화뇌동하기 보다 자기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자기 일상 할일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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