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의 겨울가뭄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봄비가 전국으로 내린다 하니

봄 시작부터 참 좋은 일입니다

 

이렇게 무엇이든

첫 시작이 참 중요합니다

 

똑같은 비라도 만일 겨울에 온다면

그렇게 환영받지는 못할 일이지만

이 봄에 내리는 비는 자연생태계의 생육이나

사람살이에 가장 필요한 시기라서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세상살이 모든것이 다 그렇습니다

 

자기는 좋은데 가족이나 남들이 싫어하는 일

이웃이나 사회적으로 피해를 주거나 해서는 안될일

일을 행할 준비가 안되었는데

억지로 무리하게 하는 일들은

마치 첫단추를 잘 못채우면 

마지막 마무리가 안되듯이

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첫마음 잘 내고

첫시작을 잘 하면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스님이 내일로 삼천일기도중에

천일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스님이 지난 삼여년전

2012년 하안거에 삼천일기도를 입재했는데

이것은 사실 스님 나름대로의

수행자로서

각고의 참회와 마음세움과

여러가지 절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님의 책에서 잠시 언급했고

지금 또 -토굴넷- 글들을 둘러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전 천일기도를 한것과

지금 삼천일기도는 그 시작과 내용과

성취의 결과가 모두 다 다릅니다

 

예전 처음 스님이 천일기도를 할때는

흔히 말하는 욕심의 기도를 한것입니다

 

살림이 좋고 불자님들이 많은

이름난 큰 절의 주지가 되겠다

공허하고 거창한 도를 구하겠다 하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쌓은 공덕 없이

막연한 성취의 목포와

당장의 세속적 이익들만을 위한

기도를 했으며

형식적인 기도 날짜채우기에

급급했었던 천일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로인해

마치 바닷가에 지은 모래성처럼

지었다 부수고

맺었다 무너지고

절 살림등 물질적 사정이든

스님으로서 해야 하는 일이든

불자님 인연이든 사람 인연이든

여러가지 전생에 지은 죄업이 많고

다생겁에 지은 악연들로 인해

좋은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진정한 참회없이

쌓은바 닦은바 공덕없는

참 어렵고 힘든 기도에 매달려

형식적이고 날짜나 채우는 천일의

하루 하루를 보낸것입니다

 

지금의 삼천일 광명진언 지장기도는

스님이

그러한 천일기도에 대한 반성과

처절하고 절박한 참회심으로 시작한것이며

그로 인해 깨달은 스님 나름의 마음세움으로

다시 수행자 초발심으로 돌아가

부처님 잘 모시고

지장보살님 처럼 살자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모두다 내려놓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기도입니다

 

오로지 광명진언

지장기도 한길 정진으로

지난생 지은 모든 죄업장을 참회하고

부처님 대자비 광명의 길 잘 찾아가서

지장보살님의 대원력에 의지하여

좌구보리 우하중생이라는 중생구원을

실천하겠다는 마음 하나 가지고

지금 천일까지 걸어온 것입니다

 

지금 스님은

너무 행복합니다

꼭 삼천일이 아니라도

이 새롭게 시작하여 걸어온

광명진언 지장기도 천일의 시간들이

너무 행복합니다

 

오늘 스님은 글 머리에

첫 시작과

첫 단추가 참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기도를 시작할때

절차나 형식 욕심의 기도가 아닌

당장의 내 눈앞의 이익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부처님과 내 이웃에 회향 잘하겠다는

자리이타 중생구제심으로

내 공덕과 내 기도가 함께 어우러진

기도를 시작하시면

기도성취는 오지 말라고 해도

반드시 저절로 올것입니다

 

이부분 스님의 지난 천일간의

광명진언 지장기도 성취한 이야기들은 

내일부터 계속 글을 이어 가겠습니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스님의 기도동참과 기도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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