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예전에

겨울 눈한번 보기 힘들 정도로 

따듯한 남쪽지방 바닷가에서

태어나 자라서 그런지

 

요 근래 십여년간의 

강원도나 서울 경기지역에서의

엄동설한 겨울토굴 생활이

정말 참 견디기 어려웠습니다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여간

영하 십몇도가 기본인 경기도 북부지방의

혹독한 한파와 잦은 눈속의

겨울 산사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고 나니

 

이제 제법 적응이 잘 되었는지

영하 몇도 정도만 올라가도 

겨울 산사의 생활이

아주 포근하다 느낄 정도입니다

 

또 어제 서울의 강남법당에 나오니

온도는 사실 아직 추운 영상 1~2도 내외인데

체감날씨가 마치 따듯한 봄날같은 느낌입니다

 

만일 지금의 이 날씨에

저 남쪽지방의 더 따듯한

부산이나 해남지역 혹은 제주도를 간다면

아마도 서울보다 더 포근하고 따듯하게

느낄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예전에 살았던

남쪽 지방의 겨울생활이

 

경기 북부지역의 겨울과는

평균10도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따듯한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엄청 춥다고 위축되어

겨울 날씨를 불평하고

웅크린 기억들이 더 많습니다

 

영하 몇 십도가 기본인 저 북극 에스키모 사람들과

북유럽 사람들의 추운 겨울살이가

우리의 겨울살이 보다 더 힘들게 보이지만

그 사람들 나름 아무런 문제없이 잘견디어 살고 있듯이

다 자기 살면서 적응하기 나름입니다

 

이렇게

사람생활이라는 것이

다 자기 처한 조건이나 상황에

적응하고 생각하기 나름이다 생각합니다

 

아무리 춥고 어려운 겨울이라도

사람이 막상 부딪히면

주어진 자연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처럼

 

세속의 사람생활이라는 것도

모두 다

자기 환경에 적응하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 어렵다 힘들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만일

세상사 어려운 일들을 겪고

인생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세상살이도 역시

이와 같은 이치라 생각하시고

나보다 더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

살고 있는 분들을 돌아보며

더 힘들었던 우리 현대사 예전시절을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이 어려운 시절 

잘 견디어 넘기실 수 있을 것이며

또 앞으로 살아갈 일들에도

좀더 희망을 가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는

힘들다 어렵다 불행하다 생각하는

여러분보다

더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도

열심히 사시며

자기의 행복을 일구는 분들도 많습니다

 

고해...고통의 바다라는 말처럼

지옥 중생이라는 사람으로 태어나

사는것 자체가 괴로움이듯

사실은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

어떤 위치나 지위에 있든

자기 지은 업에 의해

이 세상 사람살이 모두가

고통스럽고 힘든것입니다

 

모두가 자기 마음먹기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부처님법은 그런 의미에서

어떤 환경과 조건도 어려움도

스스로 잘 극복하여

행복한 삶의 주인공으로 잘 살수 있도록 하는

영원불멸하는 진리의 나침반이자 지혜의 말씀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환경과 조건 처한 상황들 탓하며

지금 어렵다 힘들다 하기보다

 

지금부터라도

각자 마음 잘 세워 부지런히

부처님법 수지 잘하시고

부처님전 불공덕 인연공덕 잘지으셔서

과거생 현생 지은 업장 소멸하여

세세손손 행복한 삶 잘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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