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서울 도봉구에 사시는 어느 불자님이

취업을 앞둔 따님과 함께 토굴에 오셨습니다

이 따님은 항공관련직업의 성취를 위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오셧다 합니다

이렇게 젊은 따님들이 절에 직접 와서

부처님께 마음다지고 스님말씀도 듣고 가니

참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또 엊그제는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따님과 엄마가 함께

오셔서 여러가지 애로사항과 진로에 관한 얘기들을 함께

나누었고 또 다른 불자님 가족은 따님이 방송연기쪽으로

공부도 하고 또 그 분야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 저번주 오신 젊은 보살님은 경남 모지역에서

초등학교에 근무하였던 기간제 교사로서 여러가지 진로에 대해

스님과 상담도 하고 또 직접 기도도 하기위해 몇일  왔다 갔습니다

또 지방의 어느 불자님은 따님의 로스쿨진학을 위해

여러가지 불안한 마음도 주셨습니다

얼마전 왔다갔던 일본의 불자님 따님의 진로 고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예전에

오로지 여자는 현모양처로 대변되는

결혼과 시댁중심의 가정에 자식에 남편에 헌신해야만 하는 

즉 오로지 좋은 인연 만나서

결혼생활만 잘하면 성공이다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스스로 학업의 성취나 직업의 성취 혼인 문제

또 여러가지 사회적인 성취나 인생의 고민들이

아들들 못지 않게 많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현대사회의 사회적 트렌드에 맞게 커리어 우먼형의

능동적 여성형을 위해 많은 따님들이 지금도

진로나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처님법은 이사회에 태어난 이상

누구나 자기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사는 삶을 말씀하셨습니다

 

남편이나 부모 자식 친척 친구 동료 주변인연

주변환경 주변상황 주변 관객의 시선이나 타력의

어느 누구에 의존하여 노예같이 수동적으로 사는 삶이 아닌

스스로의 신념과 결정 그리고 스스로의 합당한 노력과 행 좋은 업을 지어

스스로 행복할수 있는 방법과 길을 찾는 것이 바로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부모도 형제도 친족도 친구도 사회도

한때 만나는 시절인연입니다

어느 누구도 나의 삶 전부를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지금 진학과 취업 그리고 혼인을 앞둔 모든 분들은

내가 무엇을 해야 이 세상에서 제일 잘 살것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나중에 후회없이 재미있게 살것인지

자기인생의 길을 선택과 결정 잘하셔서

행복하고 멋진 삶 멋진 인생 잘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또 근래에 서울에서 식당을 하시는 어느 보살님은

갑작스런 부친의 임종으로 남형제와의 재산 분배 문제로

마음 상한 일들에 대해 말씀을 주셨는데

비록 딸이지만 오랬동안 병고의 부친을 수발했는데도

남동생이 장남이라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사전에 모두 상속을 받아서

형제간의 우애가 상할까봐서 말도 못하고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는 말씀입니다

아들과 딸들의 재산 상속문제는 이분 뿐만이 아니라

비슷한 내용으로 다른 보살님들도 스님께

근래에 여러가지 상담을 많이 주셨습니다

 

요즘은 양성 평등시대라서

법적으로든 여러가지 사회적인 제도 규범으로도

남녀 차이 없이 얼마든지 좋은 장치들이 많은데도

아직도 유교적 관념과 남아선호 그리고

물질이라는 욕망과 유혹앞에서

끊임없이 여러가지 분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스님이 예전에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다보니

우리나라와 외국의 여러 문화사에 대한

내용도 배우게 되어 관심있게 공부해보니

의외로 우리역사에는 지금 생각하는 이상으로 여성평등에 관한 

문화가 많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유교적 여성정조관념으로 대변되었던 열녀문만 해도 그렇습니다

강조하고 권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이 귀하다는 뜻입니다

 

양반가나 일반가문의 재혼이나 삼혼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고

조선조 수많은 민간 풍속화등을 통해서 알수 있듯이

또 지금 못지 않게 양반이나 민가에서 기혼이든 미혼이든

성적관념이나 여성의 활동이 자유분방함을 알수 있습니다

 

여러 사회활동에도 여성이 어느정도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많이 발휘하였으며

그리고 재산 상속과 분배 문제도 의외로 아들과 딸의 차이가 별반 없었으며

남자아이도 장남은 데릴사위 형식으로 타지역이나 처가지역으로

분가하는 전통이 강했으며 조선왕조역시 차남이나 삼남등의 승계가 주류이며

처가나 시가나 서로 대등하게 대우하고 교류가 있었습니다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으로 대변되는 친정쪽의 역활도 시가 못지 않게 중요했습니다

이렇듯 남녀간에도 양성의 합리적인 사고와 문화가 있었으며

아들 딸 사위 며느리 시가 친가 가리지 않고

다양한 가족관계와 서회관계가 어느정도 평등하게 유지 되었던 것이

우리 민족의 휼륭한 전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선후기 수많은 민란과 외래 문화의 전래 또 상업자본의 발달로

양반과 상놈이라는  신분제도의 혼란과 격변을 겪으며

체면과 권위의식에 기반한 장남과 남아중심의 잘못되고 왜곡된 유교문화가 전해져

지금 21세기 남녀평등한 민주주의 시대에까지

이러한 문제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어 많은 여성분들이 이땅의 딸들이

아직까지 여러가지 보이지 않는 관념적인 차별과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이든 남성이든

자기 인생의 모든 행복에 대한 결정권은 자기에게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행복할수 있는 삶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처님법은 남녀든 누구든 

모든것에 차별이나 분별이 없는 사회가

극락정토라 설하고 있습니다

 

아들이나 딸이나

모두 한 부모 밑에서

이 세상 귀한 인연으로 태어나 만나고 자라온 소중한 가족입니다

 

물질만능과 내것이라는

탐진치 삼독심을 버리고

나도 좋도 남도 좋은 자리이타의 나눔과 베품

모두를 배려하는 행복한 부처님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땅의 모든 여성분들의 주체적인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광명진언 기도법은 검색창에 -토굴넷- http://togul.net (피시화면으로 보세요)

스님의 49일 광명진언 기도동참과 천도재 불공상담은 010-2896-797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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